"축구의 미래는 음바페"...내면까지 채우는 '무서운 19살'

"축구의 미래는 음바페"...내면까지 채우는 '무서운 19살'

2018.10.20. 오전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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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 표지를 10대 축구 선수가 장식했습니다.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끈 19살의 신성 음바페 선수가 주인공인데요.

10년 넘게 계속된 메시와 호날두 시대를 승계할 축구의 미래로 표현됐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타임지 최신호입니다.

'차세대 리더' '축구의 미래'라는 제목과 함께 19살 음바페가 표지 모델로 등장했습니다.

축구 선수가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건 이번이 네 번째, 10대 선수는 음바페가 처음입니다.

음바페는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와 호날두도 못 이룬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더구나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까지 넣었습니다.

10대 선수의 월드컵 결승 득점은 1958년 펠레 이후 무려 60년 만입니다.

파리 외곽 아프리카 이민자 가정 출신인 음바페가 불과 19살에 완성한 성공 신화입니다.

[킬리앙 음바페 / 파리 생제르맹(지난 12일) : 고향인 이곳에서 저는 성장했고, 이제 월드컵 챔피언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저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16살에 프로에 데뷔해 19살까지 프랑스 1부리그 우승 2회, 컵대회 우승 2회.

A매치를 포함한 개인 통산 68골, 같은 나이 때 메시의 득점 기록을 추월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많은 걸 이룬 음바페는 내면도 꽉꽉 채우며 미래를 준비합니다.

타임과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축구 인생의 좌우명으로 존중과 겸손, 평점심을 꼽았습니다.

세계적인 선수들은 모두 겸손하고 사람들을 존중한다고 강조하며 성숙함을 보였습니다.

[킬리앙 음바페 / 파리 생제르맹(지난 12일) : 언제나 여러분의 꿈을 믿는다면 언젠가 여러분 중 누군가가 지금의 제 자리에 있을 겁니다.]

앞서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해 음바페 영입에 2천4백억 원의 거액을 투자했습니다.

역대 이적료 중 두 번째로 많은 금액입니다.

파리 생제르맹 구단은 최근 1조 원을 줘도 음바페를 팔지 않을 거라고 선언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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