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차전에서 끝낸다!

류현진, 6차전에서 끝낸다!

2018.10.19. 오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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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 다저스 류현진이 내일(20)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 등판합니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긴 가운데, 류현진이 2차전의 아쉬움을 털고 팀을 2년 연속 꿈의 무대로 이끌지 관심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4일 2차전에서 4회까지 순항하다 제구가 흔들리며 2실점 한 뒤 결국 5회를 넘기지 못했던 류현진.

팀이 역전승해 패전은 면했지만, 본인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습니다.

그런 만큼 시리즈 2번째로 선발 등판하는 밀워키 원정 6차전은 류현진에게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진면목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인상적인 호투로 시리즈를 끝낸다면 말 그대로 '가을의 영웅'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5차전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이끈 에이스 커쇼와 함께 확실한 원투펀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분위기는 좋습니다.

다저스가 가을 잔치 9경기에서 한 게임에 4~5점을 뽑으면서 투수들을 든든히 지원하는 데다,

안방마님도 안정적인 리드로 시리즈 3승을 뒷받침했던 오스틴 반스가 확정된 상황입니다.

[저스틴 터너 / 다저스 내야수 : 2승 3패보다는 3승 2패로 앞선 상황에서 원정 비행기를 타는 것이 훨씬 낫죠.]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는 2차전에서 한 차례 격돌했고, 5차전 위장선발로 나와 한 타자만 던지고 내려왔던 왼손투수 웨이드 마일리.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선발이 6~7이닝을 소화해주는 것은 아주 크다며, 류현진에게도 많은 이닝을 기대한다고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시즌 막판부터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까지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과시했던 류현진의 어깨에 다저스의 운명이 걸려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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