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 일본 꺾고 금메달

[앵커]
우리나라 야구대표팀이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경재 기자!

3회 연속 우승인데요.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는 쉽지 않은 승부였다고요?

[기자]
우리 대표팀은 1회 기분 좋게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일본 선발 토미야마가 흔들린 틈을 타서 노아웃 만루 찬스를 잡았습니다.

안치홍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달아나는 데 성공했습니다.

3회에는 해결사 박병호가 나섰습니다.

가운데 담장 가장 먼 곳으로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4경기 연속 홈런이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3:0으로 앞서나갔지만 이후에는 타선이 침묵했습니다.

1이닝과 2이닝을 챔일진 일본 투수들의 구위에 밀려서 이후에 안타 한 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서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선발 양현종은 6회까지 안타 1개만 내주고 일본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 막았습니다.

예선 첫 경기 타이완전에서 패배로 이어진 실투의 아쉬움을 깨끗하게 털어내는 호투였습니다.

7회부터 2이닝은 장필준이 그리고 마지막 9회에는 정우람이 역시 무실점으로 책임졌습니다.

3:0으로 경기를 끝낸 우리 대표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서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대회 전부터 논란이 됐던 선수 선발과 예전 1차전 패배로 많이 흔들렸던 야구 대표팀은 금메달을 손에 넣고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