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름 사이클 3관왕...여 축구·남 탁구 패배

나아름 사이클 3관왕...여 축구·남 탁구 패배

2018.08.28.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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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 사이클에서 금메달 두 개를 따낸 나아름이 트랙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에 올랐습니다.

여자 축구는 일본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남자 탁구 대표팀은 만리장성에 막혀 은메달에 만족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유리와 김현지, 이주미와 나아름이 탄 사이클이 반대편 트랙에서 출발했던 중국팀을 따라잡습니다.

250m 트랙 16바퀴 가운데 네 바퀴나 남겨놓고 승부를 결정지은 겁니다.

우리 선수들은 금메달을 확정한 뒤에도 끝까지 레이스를 이어가 대회 신기록까지 작성했습니다.

마라톤과 비슷한 104.4km의 개인도로와 단거리인 18.7km의 도로독주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나아름은 대회 3관왕을 올랐습니다.

내심 금메달까지 노렸던 여자 축구는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 5분 만에 수비 뒷공간을 내주며 일본에 선취골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높은 점유율과 빠른 패스를 앞세워 계속 일본의 골문을 두들겼습니다.

후반 23분엔 문미라의 크로스를 이민아가 동점 골로 연결했습니다.

연장으로 흐를 것 같던 승부는 41분 임선주의 뼈아픈 자책골에 일본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우리나라 남자 탁구는 다시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습니다.

9회 연속 결승 무대에 오른 우리 대표팀은 이상수와 정영식, 장우진이 중국의 린가오위안과 판젠둥, 왕추친에 차례로 패해 7회 연속 은메달에 만족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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