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외친 "코리아"...여자농구 단일팀 조 2위로 8강 진출

함께 외친 "코리아"...여자농구 단일팀 조 2위로 8강 진출

2018.08.21. 오후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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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의 선수들이 힘을 합친 여자농구 단일팀이 조 2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경기를 치를수록 남북 선수들의 호흡이 좋아지고 있어 메달 전망은 밝습니다.

자카르타 현지에서,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단일팀 에이스로 급부상한 로숙영이 상대 골밑을 손쉽게 공략합니다.

박혜진은 정확한 외곽슛으로 점수 차를 벌려 나갑니다.

전반 마지막 순간 중앙선 뒤에서 던진 장거리 버저비터 슛이 골망을 가르자, 남북한 교민들이 어우러진 합동 응원단은 더욱 큰 박수로 응원 열기를 높입니다.

[한세령 / 인도네시아 북한 교민 : 우리 한민족이 나와서 힘을 합쳐 하는데 당연히 1등 해야죠. 저는 1등 하리라고 믿습니다. 조선은 하나다! 조선은 하나다! 장하다 조선!]

여자농구 단일팀은 카자흐스탄을 시종일관 압도한 끝에 28점 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3승 1패로 조 2위를 확정하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8강에서는 전력이 떨어지는 태국이나 몽골을 만나고, 4강에서는 타이완과 설욕전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여자프로농구 시즌을 마친 박지수가 합류하면 단일팀의 전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혜진 / 여자농구 단일팀 가드 : 최장신 선수가 오니까 골밑 싸움에서는 훨씬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로숙영 / 여자농구 단일팀 포워드 : 남은 경기 열심히 해서 저의 있는 힘을 다해서 우리 동포와 겨레들에게 좋은 경기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직력이 좋아지고 대형센터 박지수의 합류까지 앞두고 있어 여자농구 단일팀의 메달 전망은 더욱 밝아지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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