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영 이틀 연속 메달...안세현 힘찬 시동

남자 배영 이틀 연속 메달...안세현 힘찬 시동

2018.08.20.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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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노골드에 그쳤던 우리나라 수영 대표팀이 힘찬 부활의 물살을 가르고 있습니다.

이틀 연속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에이스 안세현은 쾌조의 출발을 했습니다.

자카르타 현지에서,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남자 배영의 선두주자 강지석이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남자 50m 배영 결승에서 25초17의 기록으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가 아시안게임 배영 50m에서 따낸 사상 첫 메달입니다.

전날 배영 100m에서 3위에 오른 이주호에 이어, 우리 대표팀은 남자 배영에서 이틀 연속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강지석 / 수영 남자 배영 50m 동메달 : 더 좋은 성적을 내서 저희 팀 동료와 선생님들에게 감사 표시를 하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운 경기였고요.]

수영 대표팀의 에이스 안세현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출전한 여자 접영 50m에서 26초67의 나쁘지 않은 기록으로 5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접영 200m에서 4위를 차지했던 안세현은 오는 22일 자신의 주 종목인 접영 200m에 출전합니다.

[안세현 / 수영 국가대표 : 주 종목인 200m를 보고 아시안게임을 준비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시합 분위기를 알아간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마쳤다는 데 만족해야 할 것 같아요.]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36년 만에 아시안게임 노골드에 그쳤던 우리 대표팀은 박태환이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안세현과 김서영을 앞세워 다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여자 접영 50m에서 여고생 박예린이 안세현에 앞서 4위로 골인하는 등, 밝은 미래를 확인하는 수확도 있었습니다.

이틀 연속 값진 메달을 획득한 우리 수영 대표팀은 사흘째 경기에서 김서영이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자카르타에서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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