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고 재미있게...'태권도 품새' 두근두근 데뷔전

화려하고 재미있게...'태권도 품새' 두근두근 데뷔전

2018.08.08. 오후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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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효자종목 태권도가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기존 겨루기에 새 종목을 선보입니다.

아시안게임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 품새 종목인데요.

태권도의 다양한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고 화려하게 표현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얍!"

아시안게임에 데뷔하는 태권도 품새 대표팀입니다.

이번 대회 정식종목으로 첫선을 보이는 품새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등 금메달 4개를 다툽니다.

동작의 정확도를 겨루는 공인 품새부터 화려함을 더한 새 품새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기대됩니다.

[곽여원 /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 : 처음이라는 무대가 큰 무대여서 부담스럽기도 하고 기대가 많이 되는 시합인 거 같습니다.]

관심은 품새의 정식종목 확정에 대비해 2년 전 개발한 새 품새에 대한 반응에 쏠립니다.

경기는 심판 7명의 채점으로 우열을 가리는데 최고와 최저점을 뺀 5명의 평균이 점수가 됩니다.

특히, 단체전에만 있는 자유 품새는 창의적인 고난도의 화려한 기술이 음악과 어우러져 태권도의 피겨스케이팅으로 불릴 전망입니다.

[한영훈 /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 : 꼭 금메달뿐만 아니라 멋있는 모습, 재밌는 모습, 국민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품새는 올림픽 정식종목으로도 추진되고 있어 이번 대회 성공 여부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무엇보다 일본 가라테의 품새인 '가타'가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점은 우리 태권도계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곽택용 / 태권도 품새 대표팀 감독 : (품새는) 태권도의 겨루기 기술, 시범의 격파 기술 등 여러 기술이 녹아 있어서 (가라테와 비교해) 월등한 기량 차이를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개막 이틀째 단 하루 동안 금메달 4개의 주인공을 모두 가리는 태권도 품새는 대회 초반 우리 선수단의 활약을 알리는 최선봉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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