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호 작렬' 추신수, 텍사스 이적 뒤 첫 '멀티홈런'

'19·20호 작렬' 추신수, 텍사스 이적 뒤 첫 '멀티홈런'

2018.07.31.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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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프로야구 텍사스의 추신수가 텍사스 소속으론 처음으로 멀티홈런을 치며 팀 연승을 견인했습니다.

콜로라도로 팀을 옮긴 오승환도 '친정팀'이었던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실점 없이 호투해, 이적한 뒤 나선 2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텍사스의 추신수.

애리조나에 0대 1로 끌려가던 5회 초, 경기를 뒤집는 석 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150㎞짜리 속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추신수의 올 시즌 19번째 홈런입니다.

7대 5로 앞선 8회 초.

이번엔 솔로포를 때려냈습니다.

시즌 20호로 한 경기 홈런 두 개를 기록했습니다.

텍사스 이적 뒤 첫 '멀티홈런'경기며, 개인 통산으론 10번째입니다.

홈런 2개로 4타점 2득점을 올린 추신수.

시즌 51타점에 타율은 2할8푼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텍사스는 애리조나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7회 말 4대 4 동점에 2사 1, 2루 위기 상황.

콜로라도로 이적한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릅니다.

맞상대는 빅리그 첫 소속팀이었던 세인트루이스.

첫 타자는 포수 몰리나,

세인트루이스 시절 호흡을 맞췄던 배터리였습니다.

1볼에서 134㎞짜리 컷패스트볼을 던졌고,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8회 말까지 책임진 오승환.

1⅓이닝 동안 공 17개를 던지며,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콜로라도 이적 뒤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2.63에서 2.55로 낮췄습니다.

오승환의 호투에도, 팀은 연장전 끝에 역전패해 4연승을 마감했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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