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우승 예약?...시즌 최다승 넘본다

두산, 우승 예약?...시즌 최다승 넘본다

2018.07.23. 오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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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두산이 독주 체제를 갖췄습니다.

2위와는 벌써 10게임 차가 벌어졌고, 시즌 최다승 달성도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이 올 시즌 왜 강한지, 주말 LG와의 3연전이 해답을 보여줬습니다.

선발 이용찬이 일찍 내려오고, 타선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금요일엔 7.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의 힘으로 승리했습니다.

토요일은 1대 8로 뒤졌던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6회부터 4이닝 동안 타선이 폭발하며 홈런 5방을 포함해 16점을 뽑아냈습니다.

마지막 3차전에선 선발 후랭코프와 김승회, 함덕주 세 투수가 팀타율 3할에 육박하는 LG 타선을 단 2안타로 묶었습니다.

세 경기 연속 역전승을 포함해 후반기 5승 1패.

2위권인 SK, 한화와의 승차는 벌써 10경기로 벌어졌습니다.

50경기 정도가 남은 상황에서 두산이 5할 승률만 해도 SK나 한화가 승률 7할을 넘겨야 역전이 가능합니다.

[박건우 / 두산 외야수 : 저희 팀은 주전 선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한 타석 한 타석 나갈 때마다 집중하고 있고 매 경기 이기고 싶은 생각이 너무 강한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이기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두산은 지난 2016년에 세운 시즌 최다승 기록도 가시권에 뒀습니다.

남은 51경기에서 31승, 6할 승률을 기록하면 압도적인 성적으로 한국시리즈까지 거머쥐었던 2016년을 뛰어넘습니다.

다만 김재환과 양의지, 이용찬 등 6명이나 되는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와 계속된 부진으로 불펜으로 이동한 장원준의 회복 여부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가기 위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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