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내야안타' 추신수, 47경기 연속 출루...구단 신기록!

'9회 내야안타' 추신수, 47경기 연속 출루...구단 신기록!

2018.07.09. 오후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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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프로야구 텍사스의 추신수가 연속 출루 기록을 47경기로 늘리며, 텍사스 구단 신기록을 썼습니다.

추신수는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올스타로도 뽑혀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지순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선 출루에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기록원의 판단은 '수비 실책'이었습니다.

8회까지 두 번의 추가 기회에서 모두 범타에 그쳤습니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이 중단되는 듯했습니다.

'천적' 풀머의 투구를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텍사스의 9회 공격은 7번 타자부터 시작.

삼자범퇴로 끝나면 추신수에겐 기회조차 없습니다.

그런데 1사 뒤 구즈먼이 중전 안타를 쳤습니다.

투 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

빗맞은 타구였지만, 내야안타가 됐습니다.

행운이 두 번이나 겹쳤고, 추신수는 연속 출루 기록을 47경기로 늘렸습니다.

구단 단일시즌 최다 연속 출루 신기록입니다.

[추신수 / 연속 출루 구단 신기록 : 믿기지 않습니다. 다음 타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없는 야구는 정말 멋집니다. 제가 1루에 도달했을 때 동료들이 저보다 더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기뻤습니다.]

현역 선수 최장 기록은 보토와 푸홀스의 48경기.

추신수는 한 경기 차로 바짝 다가섰습니다.

'추추 트레인'의 질주가 무섭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신수는 올스타로도 선정돼 기쁨은 두 배였습니다.

박찬호와 김병현에 이어 한국인으론 3번째입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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