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에 성큼성큼...김재환, 7경기 연속 홈런

대기록에 성큼성큼...김재환, 7경기 연속 홈런

2018.06.08. 오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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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김재환이 7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대호가 보유한 최다 경기 연속 홈런 기록, 9경기가 이제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허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 점 차로 끌려가던 4회말.

두산 김재환이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섭니다.

상대 선발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정확히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깁니다.

이번 달 들어 치른 7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하며, 이대호가 보유한 9경기 연속 홈런에 2경기 차로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와 함께 김재환은 리그 홈런 부문에서 SK 최정을 2개 차로 바짝 추격하며 홈런왕 경쟁에도 불을 붙였습니다.

김재환의 홈런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한 두산은, 8회에도 안타 5개를 몰아치며 4점을 더 뽑아 승부를 갈랐습니다.

6회까지 1점만 내주고 잘 던진 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올 시즌 9연승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3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기회.

롯데 외국인 타자 번즈가 KIA 윤석민의 초구를 받아쳐 통쾌한 만루홈런을 만들어냅니다.

지난해 KBO 리그에 데뷔한 뒤 2년 만에 맛보는 첫 만루홈런입니다.

4연승을 달리던 KIA의 상승세는 만루홈런 한 방에 멈춰 섰습니다.

2년 만에 돌아온 윤석민은 두 경기 연속 무너지며 평균자책점이 10.00으로 치솟았습니다.

강백호가 연타석 홈런으로 데뷔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넘어서며 기선을 제압한 kt.

하지만 7회에만 5점을 내주고 무너져 4연패에 빠졌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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