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2천 경기 출전 대기록...LG 신바람 6연승

박용택 2천 경기 출전 대기록...LG 신바람 6연승

2018.06.03. 오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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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타준족'의 상징, LG 박용택 선수가 프로 통산 열두 번째로 2천 경기 출전을 달성했습니다.

불혹의 나이에 맞은 2천 번째 경기에서도 변함없이 매서운 타격 솜씨로 팀의 6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7년째 변함없이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있는 'LG의 상징' 박용택이 2천 번째 경기에 나섭니다.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팀의 첫 득점을 끌어냅니다.

3회에는 1루수 옆을 꿰뚫는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더 불러들입니다.

3타점을 기록하는 활발한 타격으로 경기 초반 분위기를 이끈 맏형 박용택에게, LG 후배들은 완벽한 투타 조화로 화답했습니다.

8회에는 유강남의 2타점 2루타 등을 묶어 대거 5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습니다.

선발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윌슨은 안타 3개만 허용하고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투구로 자신의 첫 완봉승을 장식했습니다.

LG는 이번 주 6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신바람 나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잇단 악재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넥센은 4연패에 빠진 데다 선발 로저스가 부상까지 입어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선발 레일리가 7회까지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역투를 펼친 롯데는 한화를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는 6회 적시타에 이어, 7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삼성은 6회에 터진 박해민의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앞세워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선발 니퍼트가 7회까지 삼진을 무려 12개나 잡아낸 kt는 SK를 힘겹게 꺾고 4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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