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이 정도면 선수? 각양각색 '시구 열전'

[이브닝] 이 정도면 선수? 각양각색 '시구 열전'

2018.05.11. 오후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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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즌이 한창입니다.

박진감 넘치는 야구 경기에 더해 야구 팬들의 이목을 끄는 또 하나의 재미가 있죠.

바로 스타들의 시구입니다.

에이핑크 윤보미 씨가 어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대 롯데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는데, 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뽐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편안한 바지와 유니폼, 그리고 야구화까지 신었습니다!

완벽한 의상으로 마운드에 오른 윤보미 씨.

투수판을 정확히 밟고 진지하게 자세를 가다듬더니 전력으로 공을 던집니다.

와, 정확히 스트라이크존으로 꽂혀 들어가죠.

구속은 무려 76km!

느림의 미학을 뽐내는 두산 유희관 투수의 슬로우 커브 구속이 70~80km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요.

현역 선수급의 구속을 뽐냈습니다.

윤보미 씨는 "시구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면서 무엇보다 한화의 전설 정민철 해설위원이 하나하나 잘 가르쳐 준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완벽한 투구폼을 보여준 윤보미 씨 말고도 시구로 화제가 된 스타들이 많았죠.

시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스타, 바로 '홍드로'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배우 홍수아 씨입니다.

연예인 시구는 홍수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인데, 이전에 여자 스타들이 시구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완벽한 투구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었죠.

단 한 번의 시구로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스타도 있죠.

바로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인 신수지 씨입니다.

평범한 시구는 가라! 마운드에서 뒤로 360도 회전을 하더니, 공을 던집니다.

일명 '백 일루션 시구'!

리듬체조 기술 중 하나인 '백 일루션'을 시구에 접목한 결과, 해외 언론에까지 소개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이처럼 많은 화제를 낳으며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스타들의 시구.

점점 완벽해지는 시구에 앞으로 마운드에 오를 연예인들이 큰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더 멋진 장면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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