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오픈 준우승' 박인비, 세계 1위 탈환

'LA 오픈 준우승' 박인비, 세계 1위 탈환

2018.04.23. 오후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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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가 LPGA 투어 LA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2년 6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태국의 모리야 쭈타누깐은 자신의 LPGA 투어 첫 우승의 꿈을 올해 신설된 LA오픈에서 이뤘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가 2년 반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박인비는 미국 LA에서 끝난 LPGA 투어 LA오픈 마지막 날 경기에서 세 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날 공동 선두에 두 타를 뒤진 3위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퍼트가 번번이 홀컵을 맞고 빗나가며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습니다.

9번 홀과 11번 홀 버디 퍼트가 특히 아쉬웠습니다.

결국 최종합계 10언더파로 준우승.

그러나 공동 12위에 그친 세계 1위 펑산산을 끌어내리고, 2년 6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에 다시 오르기에는 충분한 성적이었습니다.

우승은 태국의 모리야 쭈타누깐이 차지했습니다.

L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둔 에리야 쭈타누깐의 언니인 모리야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로써 쭈타누깐 자매는 스웨덴의 안니카-샬로타 소렌스탐 자매 이후 LPGA 투어에서 우승한 두 번째 자매가 됐습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고진영은 전반에 두 타를 잃고 선두와 격차가 벌어졌고, 후반에 타수를 추격했지만 결국 최종합계 10언더파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유소연이 7언더파 4위, 지은희는 6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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