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시즌 첫 승'

류현진,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시즌 첫 승'

2018.04.11.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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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오클랜드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습니다.

류현진은 새로 장착한 커터와 영리한 공 배합으로 6이닝 동안 안타 한 개만 내주고 삼진은 8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회 원아웃을 잡고 난 뒤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는 류현진.

애리조나전 선발 등판의 악몽이 떠올랐지만 기우였습니다.

류현진은 3번 타자 제드 라우리를 낮은 커터로 타석에서 돌려세웠고, 4번 타자 크리스 데이비스는 몸쪽 높은 커터로 루킹 삼진을 잡아냅니다.

6회까지 9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삼진은 8개를 잡았고, 안타와 볼넷은 한 개씩만 허용했습니다.

류현진은 슬라이더보다는 덜 꺾이지만 속도는 빠른 커터를 적재적소에 구사하며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아냈습니다.

8개의 삼진 가운데 커터로 잡아낸 삼진이 다섯 개였습니다.

구석구석을 찌르는 절묘한 제구력과 타자의 허를 찌르는 공 배합은 특히 돋보였습니다.

다저스 타선도 초반부터 힘을 냈습니다.

크리스 테일러와 코리 시거가 1회 말 백투백 홈런을 치면서 두 점을 뽑았고, 6회 말에는 맷 캠프의 솔로 홈런과 포사이드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달아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1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하며 두 번이나 출루했습니다.

마무리 얀선까지 투입한 다저스는 4대 0으로 이겼고 류현진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7.36에서 2.79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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