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메이저대회 일몰로 순연...박인비·린드베리, 오늘 밤 자정 연장 재개

시즌 첫 메이저대회 일몰로 순연...박인비·린드베리, 오늘 밤 자정 연장 재개

2018.04.02.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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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 날 경기가 일몰로 순연됐습니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다섯 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로 스웨덴의 린드베리, 재미교포 제니퍼 송과 연장에 돌입했습니다.

세 선수는 파5 18번 홀에서 치른 두 번의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잡아내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세 번째 연장에서 제니퍼 송이 파에 그치고 박인비와 린드베리가 나란히 버디를 잡아내며 두 선수가 다시 연장전을 이어갔습니다.

박인비와 린드베리는 네 번째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대회 주최 측은 일몰로 다음 날 아침,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자정에 연장전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박인비가 이번에 우승하면 LPGA 통산 20승, 메이저대회 통산 8승을 달성하게 됩니다.

함께 우승 경쟁을 하던 박성현 선수는 마지막 날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11언더파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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