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 동계체전 금메달..."평창은 내 것"

'빙속 여제' 이상화, 동계체전 금메달..."평창은 내 것"

2018.01.12. 오후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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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동계체전 여자 500m에서 가뿐하게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기록에도 만족한다며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화가 압도적인 속력으로 얼음판을 치고 나옵니다.

'38초 21', 가뿐하게 금메달을 차지합니다.

[이상화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나름 만족하고요. 내심 선발전 기록 (38초 52)보다 못 하면 어떡하지 걱정했었는데….]

자신이 선호하는 인코스 출발이 오랜만이라 어색했다는 이상화.

아웃코스로 출발한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숙적' 고다이라에 7전 7패를 당했지만, 추첨으로 결정되는 올림픽 스타트 코스에 개의치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화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인코스에서 타든 아웃코스에서 타든 실수 없이 레이스를 성실히 한다면, 그런 거 상관없이 후회 없는 레이스를 할 거 같아요.]

36초 50의 고다이라 기록에는 못 미치지만, 뒤에서 추격하는 입장이라, 오히려 부담이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상화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지금은 오히려 한 계단 밑에 있는 게 오히려 저한테는 약간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거 같고요. 평창은 제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밴쿠버와 소치에 이어 평창까지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가 최종 모의고사를 마친 가운데,

남자 500m에서는 차민규가 금메달을 차지하며 평창에 대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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