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채 빛났다...OK저축은행 8연패 탈출

송희채 빛났다...OK저축은행 8연패 탈출

2017.12.26.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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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단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인 8연패에 빠졌던 프로배구 최하위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을 잡고 길었던 연패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세트 씩을 주고받은 뒤 맞은 분수령 3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OK저축은행은 이민규, 조재성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6점 차까지 달아나 결국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4세트 역시 비슷한 양상.

하지만 연패 탈출을 향한 OK 저축은행 선수들의 열망은 뜨거웠고, 고비마다 송희채가 시원한 백어택을 꽂으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마지막 매치 포인트, 상대 서브가 범실로 이어지면서 3 대 1 승리를 낚았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어졌던 지긋지긋한 8연패의 사슬을 끊는 순간이었습니다.

주포 송명근이 무릎 부상으로 빠졌고, 외국인 선수 마르코도 중반 이후 주로 벤치를 지키던 상황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였습니다.

송희채가 17점으로 가장 빛났고, 김요한, 조재성에 세터 이민규까지 모두 제 몫을 해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주포 알렉스의 부진으로 무릎을 꿇으면서 5위에 머물렀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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