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FA시장 개막...초대형 '돈 잔치' 열린다!

프로야구 FA시장 개막...초대형 '돈 잔치' 열린다!

2017.11.04.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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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열리는 또 하나의 총성 없는 전쟁, 바로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영입전이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자유계약선수 22명이 공개됐는데, 올해도 100억 원대 FA 영입전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평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한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FA 시장의 최대어는 단연 손아섭과 민병헌입니다.

손아섭은 올해 정규리그 144경기 모두 출전해 타율 0.355에 안타 193개, 홈런 20개 80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습니다.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가 손아섭의 신분조회를 요청하면서 주가는 더 올랐습니다.

두산의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도운 민병헌도 5년 연속 3할 타율을 달성한 정교한 타자입니다.

민병헌은 올해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에 안타 135개 홈런 14개 73득점을 기록하며 특급 FA로 분류됩니다.

출루율 보증수표인 국가대표 1번 타자 한화의 이용규와 500도루를 달성한 KT 이대형, 기아의 통합우승을 이끈 김주찬 등도 FA 시장에서 주목하는 선수들입니다.

올해 FA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국내로 돌아오는 메이저리거입니다.

'타격 기계' 김현수는 화력 강화를 원하는 팀에서는 매력적인 카드인 만큼 100억 원대 FA로 거론됩니다.

메이저리그 안착에는 실패했지만 국내로 오면 거포 3루수로 분류되는 황재균 역시 100대 FA로 분류되는데, LG와 KT가 영입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친 상황입니다.

지난해 FA 시장에서는 이대호가 4년 150억 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고, 장원준 84억, 최형우가 100억 원에 사인하며 FA시장 총액 규모는 70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FA 자격 선수 22명이 KBO에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한 뒤, 승인 선수로 최종 공시되면 한국 프로야구 FA 시장의 총성 없는 돈의 전쟁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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