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아는 한국이야기] 모범 귀화자 1호, 알리 무다사르

[나만 아는 한국이야기] 모범 귀화자 1호, 알리 무다사르

2019.02.10. 오후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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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무다사르 / 모범 귀화자 1호· 중장비수출기업 사장]
안녕하세요? 제가 무다사르 알리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일자리 빼앗는다'?, '세금 안 낸다'? "저는 투자 이민자입니다."

[알리 무다사르 / 모범 귀화자 1호· 중장비수출기업 사장]
우리 회사는 여기서 중장비하고 중장비 부품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터키, 이집트, 말레이시아에 수출하고 있어요. 제가 파키스탄에 대학교에 다니다가 졸업하고 영국으로 갔어요. 연구하러 갔는데요. 거기서 공부(를 마치고) 사업 때문에 (한국으로) 왔어요. 왜냐하면 한국 장비 지금 한국에서 사서 파키스탄에 수출하면 돈 잘 벌 수 있다고 그래서 (투자 이민을 결심했어요.)

30억, 50억, 100억 수출 일궈낸 사장님!

[알리 무다사르 / 모범 귀화자 1호· 중장비수출기업 사장]
제가 특별귀화했어요. 원래 특별귀화는 유명한 가수나 선수 그리고 사업을 잘하는 사람한테 줘요. 파키스탄 사람 중에 제가 특별 귀화 최초예요. 원래는 어느 나라 가든 조금 어려운 게 있어요. 왜냐면 나라마다 법이 달라서…. 제일 먼저 여기 와서 한국말 배워야 하고, 그리고 세금 어떻게 내야 하고 서류 어떻게 준비하고 그런 것들이 제일 중요해요. 그런 걸 잘 배우면 사업 잘할 수 있어요.

귀화를 결심 한 건… 한국보다 한국人 덕분

[알리 무다사르 / 모범 귀화자 1호· 중장비수출기업 사장]
제가 여기 한국 와서 거의 좋은 사람만 만났어요. 그래서 어떤 사업할 때나 일할 때 좋은 사람 만나면 일도 좋아져요. 그리고 나라에 대해서도 좋은 느낌이 생겨요. 당연히 어느 나라 가든 나쁜 사람이나 좋은 사람 있고…. 13년 동안 1~2% 정도 나쁜 사람 만난다고 해서 모두 나쁜 사람 아니에요.

홀로 살아가는 한국 노인들 가슴 아파요

[알리 무다사르 / 모범 귀화자 1호· 중장비수출기업 사장]
(파키스탄에서는) 일 년에 한 번 제가 가진 돈에서 2.5%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줘야 해요. 원래 이슬람 종교적으로. (제가 한국에 왔을 때)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한국에 나이 많은 사람들 혼자 산다고. 젊은 사람들은 도시에 살고 나이 있는 사람들은 지방에 (따로 산다고). 제가 후원한 지 8년 됐는데 저처럼 누군가가 한국에 와서 사업하고 싶은 돈 있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후원)하면 좋아요.

저도 세금 내고 수출도 해요 한국 사회가 마음을 열었으면….

[알리 무다사르 / 모범 귀화자 1호· 중장비수출기업 사장]
여기 한국에 오는 사람들 공장에 오는 사람들이 (다가) 아니고 사업하는 사람도 많고…. 우리 이렇게 세금 내고 수출 많이 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해요). 이 사람 때문에 우리나라 발전하고 있는데 우리 물건이 많이 수출되고 있는데, 마음 조금 열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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