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동킥보드 사고 주의하세요

유럽, 전동킥보드 사고 주의하세요

2019.11.07. 오후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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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킥라니'라는 말을 아시는지요?

야생 동물 고라니처럼 도로로 갑자기 튀어나와 사람과 차량을 덮치는 '위험한 전동킥보드 운전자'를 의미하는 신조어인데요.

전동킥보드 사고는 우리나라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죠.

그런데 최근에는 해외 여행지에서도 이용객이 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습니다.

양윤선 영사님, 포르투갈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던 우리 국민이 크게 다친 일이 있었다고요?

[양윤선 / 주포르투갈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
올 초 리스본을 여행하던 우리 국민이 전동 킥보드를 타다 넘어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발목이 부러져 철심을 박는 대수술까지 받았는데요.

전동킥보드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운전미숙에서 비롯됩니다.

포르투갈은 도심 대로를 제외하고는 아스팔트 길이 아닌 자갈로 덮혀 울퉁불퉁한 길이 많습니다.

20km ~25km 전동킥보드 주행 속도로 이동할 때 다소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정원 사무관님, 전동킥보드 사고가 나지 않으려면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까요?

[사무관]
울퉁불퉁한 길이나 하수구 구멍, 과속방지턱, 자갈 도로 같은 바닥이 평평하지 않은 곳에서는 무조건 속도를 줄이십시오.

운행 중 휴대전화 사용은 금물이고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어서도 안 됩니다.

차량이 많은 교차로에 진입할 때나 골목에서 도로로 빠져나갈 때는 속도를 줄이고 좌우와 앞을 주시하십시오.

인도에서는 타지 마십시오.

전동킥보드는 바퀴가 작아서 노면의 마찰력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지 마시고 젖은 노면에서는 타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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