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청산도'

2009.05.18.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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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의 고향 '청산도'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청산도는 전남 완도항에서 약 19.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이다.

[인터뷰:김봉기, 한국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 본부장 김봉기]
"우리나라 구석구석에는 아름다운 곳이 참 많죠. 바쁜 일상에서 떠나서 슬로시티의 고장 청산도에서 느리게 사는 삶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동쪽으로 거문도, 서쪽으로 소안도, 남쪽으로 제주도, 북쪽으로는 신지도를 바라보고 있다.

총 면적 48평방 킬로미터, 인구는 약 6,000여 명으로 1964년에 출장소 1개소(모도 출장소)가 설치되었다.

법정리 13개소에 행정리 23개소, 자연마을 24개소이다.

또한 유인도 5개소 무인도 9개소의 부속 도서가 있다.

유인도, 무인도 모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할 만큼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다워서 옛날부터 청산 여수라 했다.

청산도와 여서도의 지명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한다.

일명 선산(仙山), 선원(仙源)이라 불리우는 이 섬은 고려시대에는 현재의 강진군에 속해 있었다.

그 후 임진란을 계기로 정부의 도서금주령(島嶼禁住令)에 의해 한 때 사람이 살지 않았으나, 16세기 말경 다시 주민이 이주하여 정착하고 1681년(숙종7) 수군만호진이 설치된 이후부터는 서남해안을 방어하는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러다 1896년에 완도군이 생겨난 뒤로는 완도군에 편입되었다.

청산도에는 해수욕장이 세 군데 있다.

그 중에서도 해수욕장으로서 각종 자연조건이 좋고 사람들도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지리해수욕장이다.

은빛의 고운 모래가 깔린 백사장이 1.2㎞에 이르고, 수령이 200년 이상이나 된 곰솔 800여 그루가 백사장을 따라 길게 숲을 이루고 있어, 따가운 햇살을 피하기에 좋다.

게다가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서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피서철에는 갖가지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들어선다.

또한, 이곳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낙조는 황홀하기 그지없다.

섬 북동쪽의 끄트머리에 위치한 진산마을에는 아름드리 솔숲과 둥글둥글한 갯돌로 이루어진 해변이 있다.

청산도의 여러 갯돌 해변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운치 있는 해변이다.

더욱이 찾아오는 이들이 많지 않아서 가족이나 연인끼리 호젓하게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고 주변에는 폐교된 분교와 작은 상점이 있어 야영하기에도 제격이다.

청산도의 동쪽 끝에 위치한 신흥해수욕장은 밀물이 들면 백사장이 조금 밖에 드러나지 않지만 썰물 때에는 2㎞ 나 펼쳐진다.

썰물 때에는 백사장이 하도 넓어서 오히려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마땅치 않지만, 대신 밀가루처럼 고운 모래밭을 걸으며 해초와 조개를 줍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이곳에서 맞이하는 해돋이도 매우 인상적이다.

* 섬구성 : 본섬1(청산도), 부속섬4(대모도, 소모도, 여서도, 장도)
* 면적 : 42.58 ㎢(부속섬 포함 면적)
* 인구수 : 2,508명

이용가능시설
* 숙박시설 (민박포함) 28개소(800명 수용)
* 야영장 3개소(200명 수용)
* 음식점 15개소

호남고속도로 광산IC(13번 국도) - 나주 - 해남 - 완도대교 - 완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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