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락산 - 충청북도 단양군

도락산 - 충청북도 단양군

2009.03.30.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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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964m의 도락산은 거대한 바위에 소나무로 옷을 입혀 놓은 모습을 하고 있다.

채운봉에서 바라보면 제봉에서 도락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릉이 마치 말의 잔등처럼 보인다.

병풍을 친 듯 웅장하게 둘러쳐진 바위능선에 소나무로 군데군데 포인트를 줘 멋을 더하고 있다. 도락산에서 신선봉 구간이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이라고 하지만, 사실 도락산은 대부분의 장소에서 시야가 좋고, 각 장소마다 각각의 멋을 자랑하는 산이다.

상선암 마을에서 작은선바위, 큰선바위로 이어지는 구간은 울창한 숲길이다.

소나무가 많은 산으로 가을이면 송이버섯이 많이 나는 곳이다.

이곳을 지나면 도락산의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멋진 바위능선길이 나온다.

오르고 내리며 산행을 하는 능선이 마치 설악산의 공룡능선을 축소해 놓은 것 같다.

채운봉에 가까워지면 철계단이 나온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내리기를 하다 보면 채운봉에 도착하게 된다.

채운봉 정상에서 신선봉 방향으로 오르는 능선의 경치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좌우로 보이는 아기자기한 경치는 도락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도락산 정상은 산의 아름다움과는 어울리지 않는 표지석만 덩그러니 놓여있다.

도락산은 어느 곳을 가도 멋진 풍광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산 전체가 험한 바위산으로 주의하여야 한다.

등산장비를 잘 갖추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을 해야 한다.

YTN최계영[kyeyoung@ytn.co.kr]
YTN이성모[sm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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