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악산 - 경상북도 김천시

1,400km의 백두대간 중심에 위치한 산이 황악산이다.

해발 1,111m의 황악산은 숲이 울창하고 계곡이 좋은 산으로 직지사에서 출발한 산행은 잘 다듬어진 등산로를 따라 능선에 오르게 된다.

가파른 언덕길을 끊임없이 오르게 된다.

지칠 법하지만 숲이 울창해 쉬어가면서 오르면 큰 어려움은 없다.

능선에 올라서면, '황악산 2,260m 쉬었다 가세요' 라는 친절한 표지판이 나온다.

잠시 쉬면서 땀을 식히기에 좋은 곳이다.

백두대간을 즐기는 산꾼들이 지나는 곳이어서 유동인구가 제법 많은 곳이다.

황악산 정상에는 백두대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쓰여 있다.

황악산 정상과 그 아래 헬기장은 조망이 좋다.

억새와 갈대밭이 있어 가을에 더 아름다운 곳이다.

천천히 쉬면서 민주지산, 덕유산 등이 바라보이는 조망을 즐기면 된다.

정상에서 백두대간 줄기를 따라 산행을 하면 형제봉이 나온다.

한없이 이어질 것만 같은 백두대간을 감상할 수 있다.

뭐니뭐니해도 황악산의 가장 큰 매력은 계곡이다.

산 동쪽으로 흘러내리는 계곡 곳곳에 폭포와 소가 있다.

야생화가 산재해 있고, 울창한 숲은 삼림욕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통제해 놓은 곳이 많아 아쉽지만 계곡을 따라 산행하는 즐거움은 어느 곳 못지않다.

산행을 마치고 나면, 직지사와 암자들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황악산은 울창한 숲과 계곡이 좋으면서도 험하지 않아 많은 등산객이 찾는 산이다.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즐기기에 좋은 산이다.

최계영 [kyeyoung@ytn.co.kr]
이성모 [sm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