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산 - 경남 마산

무학산 - 경남 마산

2008.03.31.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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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의 진산 무학산은 마산의 중심에 있어 마산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산입니다.

백운사에서 출발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입니다.

회귀 산행을 하실 것이라면 이곳에서 출발해 걱정바위를 지나 정상에 오르시면 됩니다.

이후, 개나리 동산을 지나 다시 백운사로 하산하시면 됩니다.

백운사에서 출발해 계곡을 따라 오르기 시작한 산행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걱정바위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에 올라 마산시내를 내려다보면 온갖 걱정이 사라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지금은 이곳에 전망대가 만들어져, 등산객들이 조망을 즐기기에 더욱 좋아졌습니다.

이곳에서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힘들지 않은 산행입니다.

해발 761m 무학산 정상은 완만한 곳입니다.

사방으로 조망이 가능하여, 가까이는 시루봉, 돝섬 등이 한눈에 보이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지리산까지도 보이는 곳입니다.

또한, 남해바다를 끼고 있어 마산시내와 마산항 너머의 멋진 조망을 선사해 주는 산입니다.

무학산은 학이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듯 춤을 추는 자세를 취하고 있어 무학산(舞鶴山)이라는 이름이 붙은 산입니다.

학의 춤사위를 한번 찾아보십시오.

시루떡을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시루봉은, 그 곳에서 보는 조망도 좋지만 멀리서 시루봉을 바라보는 것도 좋습니다.

정상에서 개나리 동산으로 내려오면, 금돼지의 전설이 전해지는 돝섬을 비롯해 마산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돝섬에서 바다와 어우러진 무학산을 바라보면 색다른 그 모습에 또 한번 감탄하실 것입니다.

이름은 개나리동산인데 이곳에 개나리나무는 한그루도 없습니다.

아마도 물푸레나무과인 개나리가 다른 나무에 밀려 그 생명을 다한듯합니다.

사방댐에서 계곡을 따라 산행을 시작하시면 한가한 숲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등산객이 많지 않아 한산한 등산로를 따라 삼림욕을 즐기며 산행하실 수 있습니다.

최계영 [kyeyoung@ytn.co.kr]
이성모 [sm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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