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 강원 정선·평창

가리왕산 - 강원 정선·평창

2008.02.25.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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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561m의 가리왕산은 강원도 정선군의 젖줄과 같은 산입니다.

가리왕산은 상봉, 중봉, 하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리왕산의 정상인 상봉은 조망이 가능하고, 주목 군락이 있어 풍광이 좋은 곳입니다.

상봉에서 중봉 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길이 험하지 않고 숲이 좋은 산입니다.

하지만, 숲이 울창한 만큼 조망은 좋지 않습니다.

가리왕산 중턱에는 임도가 길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어느 코스로 등산을 하더라도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임도를 가로질러 등산로가 이어져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길을 잃기 쉽습니다.

길이 편해 보인다고 임도를 따라가면 틀림없이 조난당합니다.

임도의 길이가 80km가 넘으니 100% 조난당한다는 경고문구가 허언은 아닙니다.

마항치에는 삼산봉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일반인의 채삼을 금지하고, 산삼을 보호하기 위하여 세워진 표석입니다.

이곳에서부터 상봉, 중봉, 하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능선산행 길입니다.

숲이 좋고, 길이 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산길은 경사가 심해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주의해서 천천히 하산하십시오.

가리왕산은 계곡이 좋은 산입니다.

특히 장전계곡 코스에 있는 이끼계곡에서는 멋진 작품사진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가리왕산 휴양림 매표소 옆에는 얼음골이 있습니다.

더운 여름철에는 이곳에서 땀을 식혀 가실 수 있습니다.

가리왕산은 정상 등반보다는 삼림욕을 하면서, 계곡을 즐기기 좋은 산입니다.

최계영 [kyeyoung@ytn.co.kr]
이성모 [sm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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