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톤급 엔진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목표 연소시간 돌파

75톤급 엔진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목표 연소시간 돌파

2018.11.28.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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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형발사체의 심장 75톤급 엔진의 비행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발사체가 오늘 발사됐습니다

발사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규 기자!

75톤급 엔진 시험발사체가 목표 연소시간을 넘겼다죠?

발사 결과는 어떤가요?

[기자]
조금 전 발사 결과 브리핑이 열렸는데요.

75톤급 엔진 시험발사체가 목표 연소시간인 140초를 넘어 151초 동안 연소했습니다.

시험발사체는 발사 319초 뒤에 최대 고도인 209km에 도달했으며 포물선으로 비행한 뒤 나로우주센터에서 429km 떨어진 제주도 남동쪽 공해 상에 안전하게 낙하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발사로 발사체의 핵심기술이자 개발 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75톤급 엔진의 성능을 검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시험발사체는 엔진 부품 이상으로 지난달 25일 발사가 1차례 연기된 바 있습니다.

[앵커]
75톤급 엔진 시험발사체 발사, 의미는 뭐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시험발사체는 한국형발사체에 쓰일 75톤급 엔진의 비행성능을 검증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간 시험발사체 발사를 두고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이 아니냔 논란이 있었는데요.

한국형발사체는 1단에 75톤급 엔진 4기, 2단에 75톤급 엔진 1기, 3단에 7톤급 엔진 1기가 들어갑니다.

시험발사체는 75톤급 엔진 1개만 사용돼 사실상 시험발사체와 한국형발사체는 서로 별개라는 겁니다.

하지만 이번 발사에서 엔진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면서,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외국에서 수입한 엔진이 아닌, 우리 기술로 독자 개발한 엔진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발사체 연구를 이어나가 오는 2021년 1.5톤급 과학위성을 지상 600~800km 상공에 띄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를 발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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