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L-SAM 발사 연기 靑 지시 없었다"

軍 "L-SAM 발사 연기 靑 지시 없었다"

2018.10.15. 오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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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지시로 장거리지대공미사일 L-SAM (엘셈) 발사시험이 두 차례 연기됐다는 주장에 대해 국방부가 공식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L-SAM 발사 시험은 관련 기관과 협의 또는 의견수렴을 거친 뒤에 국방부가 결정했다며 청와대 지시에 의해 연기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술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거나 시험장 주변 여건을 고려할 때 당초 계획에서 시간 조정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내 한 언론은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실을 인용해 군 당국이 올해 4월과 6월 L-SAM 시험발사를 계획했지만, 남북 관계 등을 고려한 청와대의 지시로 해당 계획을 연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L-SAM은 고도 50km 안팎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무기체계로 2020년대 초·중반 실전 배치를 목표로 국내에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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