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덕유산에 때 이른 서리꽃...내주 내륙도 본격 단풍꽃

[날씨] 덕유산에 때 이른 서리꽃...내주 내륙도 본격 단풍꽃

2018.10.12.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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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전북 무주 덕유산에는 상고대, 서리꽃이 장관을 이뤘고, 서울에도 첫서리가 내렸습니다.

가을 추위는 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인데, 쌀쌀해진 날씨 탓에 단풍 전선은 속도가 더 빨라지겠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북 무주 덕유산 정상.

화면 위로는 붉은 단풍이 아래는 은빛 나무가 장관을 이룹니다.

서리가 나뭇가지에 얼어붙으면서 나타나는 서리꽃, 상고대입니다.

일찍 찾아온 가을 추위에 예년보다 20여 일이나 일찍 선을 보였습니다.

내륙에도 서울과 수원, 안동에 첫서리가 내리고 철원과 대관령에는 첫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윤기한 / 기상청 대변인실 사무관 : 서울에도 첫서리가 내렸는데 지난해보다는 무려 19일, 예년보다도 14일이나 빠른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번 가을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다 일요일 낮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누그러지겠습니다.

때 이른 추위는 시민들을 불편하게 했지만, 단풍 전선이 빠르게 남하하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가장 먼저 단풍이 든 강원도는 오대산이 절정기, 설악산도 절정기에 근접했습니다.

강원도 치악산과 충북 월악산, 속리산, 충남 계룡산, 경북 금오산, 제주도 한라산에도 첫 단풍이 들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서울 등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도 첫 단풍을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첫 단풍 2주 뒤에 단풍이 절정기에 접어드는 만큼, 이달 말까지 전국 곳곳에서 화려한 단풍을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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