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산업 일자리 10만 개...정부, 아낌없이 측면 지원"

문 대통령 "신산업 일자리 10만 개...정부, 아낌없이 측면 지원"

2018.10.04. 오후 7: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SK 하이닉스 청주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4년 안에 신산업 분야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민간 기업들을 측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반도체 생산 대기업인 SK 하이닉스의 청주공장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대기업 준공식 참석은 지난 4월 LG 사이언스파크, 7월 삼성전자 인도공장에 이어 올해 세 번째입니다.

축사에 나선 문 대통령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 균형 발전에 큰 힘이 되는 일이라며, 이처럼 투자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저와 우리 정부는 이렇게 투자로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과 상생하며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에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준공식 뒤 열린 일자리위원회 현장회의에도 직접 참석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4년 동안 5개 핵심 산업 분야에서 125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로 일자리 10만 개가 만들어질 거라며, 이를 위한 정부의 측면 지원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이번 대책은 정부가 주도하는 정책이 아니라 민간의 프로젝트를 정부가 측면에서 지원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기업의 활동을 촉진하고, 애로를 해결해 주는 도우미가 되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정부의 규제 혁신이 중요하다며, 산업 인프라를 제때 제공하고 시범사업은 임시 허가를 내주는 등 신속한 조치로 기업 활동을 촉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전기차와 같은 이른바 신산업 분야 신제품들은, 공공기관의 대규모 공공 구매를 통해 초기 시장이 형성될 수 있게 하고, 연구 개발과 기술 혁신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을 내걸고 고용 부진에 대처해온 문 대통령이, 기업 활동에 대한 정부의 측면 지원을 강조하며, 민간 일자리 수요 창출에도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