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전용기로 평양행...선발대는 모레 출발

문 대통령 전용기로 평양행...선발대는 모레 출발

2018.09.14.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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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1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열기 위한 고위급 실무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알려진 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전용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로 방북하고 회담을 위한 선발대는 모레 육로로 평양을 방문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전용기를 타고 평양을 방문하는 것으로 정해졌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고위급 실무회담이 열렸습니다.

잠시 전 권혁기 춘추관장이 회담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일단 큰 틀에서 합의된 내용만 공개됐고 세부 일정 공개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평양 정상회담 일정은 이미 알려진 대로 18일부터 20일 2박 3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경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하게 될지에 대한 관심도 많았는데, 이번에도 전용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로 평양에 가게 됩니다.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도 전용기로 평양에 갔고 지난 5일 대북 특사단도 같은 경로로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 선발대는 모레 북한에 들어가죠?

[기자]
네, 평양 정상회담을 위한 선발대는 모레 출발합니다.

선발대는 100여 명 규모로 예상되는데 판문점을 지나 육로를 통해 방북합니다.

남북은 양 정상의 첫 만남과 주요 일정을 생중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측은 남측의 취재와 생중계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그리고 오늘 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 측 김상균 수석 대표와 북측의 김창선 단장이 공동으로 서명했습니다.

선발대는 현장 동선 점검, 우리 측 현지 상황실과 프레스센터 설치, 평양과 서울 간 통신선 구축 등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정상회담 날짜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성공적인 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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