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전기료 평균 1만7천 원↑...10만 원 이상 1.4%

폭염에 전기료 평균 1만7천 원↑...10만 원 이상 1.4%

2018.08.22. 오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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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염에 전기요금을 더 내게 되는 가구의 평균 증가액은 만7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른바 10만 원 이상의 '폭탄'을 맞은 가구는 부과 대상 전체의 1.4%로 나타났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여름 폭염 속에 전기요금이 작년 여름보다 늘어난 가구는 75.5%, 4곳 가운데 3곳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전력 검침자료에 따르면 전체 874만 가구 중 요금 부담이 증가한 경우는 659만 가구였으며 24만 가구는 변화가 없고 190만 가구의 요금은 감소했습니다.

작년보다 부담이 증가한 659만 가구를 별도로 보면 전기요금 증가액은 가구당 평균 만7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요금 증가액을 구간별로 계산했을 때 10만 원 이상이 올라 이른바 '폭탄'을 맞은 가구는 12만으로 요금 부과 전체 가구의 1.4%에 해당했습니다.

한전이 집계한 전기요금 증가액은 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7∼8월 누진제 한시 완화가 반영되지 않은 금액입니다.

이에 따라 누진제 경감 조치를 적용하면 전기요금 부담이 더 줄어들 전망입니다.

앞서 산업부는 누진제 한시 완화로 2구간 이상 1,512만 가구의 요금이 7∼8월 두 달간 월평균 10,370원, 19.5% 감소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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