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폭우·소나기에도 꺾이지 않는 폭염...언제 꺾이나?

[날씨] 폭우·소나기에도 꺾이지 않는 폭염...언제 꺾이나?

2018.08.06. 오후 6: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동해안에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내륙엔 소나기가 내렸지만 폭염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적어도 열흘 이상 이 정도의 무더위가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예측을 벗어난 동해안 폭우는 달궈진 대지에 지형적 요인이 겹치며 나타났습니다.

폭염을 몰고 온 북태평양 고기압 중심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북동쪽에서 상대적으로 차가운 고기압이 확장했습니다.

40도에 육박할 정도로 뜨거웠던 날씨에 차고 습한 동풍이 유입되면서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한 겁니다.

내륙도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오랜만에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폭우와 소나기에도 폭염은 누그러들지 않았습니다.

전남 광주시 서구 풍암동 기온이 39.1도까지 치솟았고, 의령 37.8도, 대구 36.1도, 대전 36.7도, 서울 35.2도 등으로 일요일보다 더 더웠습니다.

계절이 가을로 접어든다는 절기, 입추를 지나도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겠습니다.

말복까지 열흘 이상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폭염특보가 해제된 동해안도 주 후반부터 다시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치솟겠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폭염을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이번 주 후반 잠시 수축했다 다시 강화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를 지나 이달 20일 전후까지도 33도를 웃도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역대 최고 기온과 초열대야 기록을 갈아치운 올여름 폭염, 그동안 1위를 굳건히 지키던 1994년의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까지 갈아치우고 기상 관측 사상 최악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