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지는' 경기도지사 경쟁...전해철 의원

'판 커지는' 경기도지사 경쟁...전해철 의원

2018.01.11.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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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6월 지방선거. 지금 분위기라면 민주당이 압승할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예선이 본선이 될지도 모른다고들 하죠.

며칠 전에 민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 전해철 의원이 경기지사 나가겠다라고 선언하면서 시도지사 공식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물꼬가 트여진 것입니다. 오늘 저희가 전해철 의원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열심히 뛰고 계신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경기 안산이 지역구시고요.

[인터뷰]
네, 경기도 안산 상록갑입니다.

[앵커]
경기지사는 언제부터 생각하고 계셨습니까?

[인터뷰]
제가 5월에 대선 끝나고 나서 제가 1년 6개월 정도 최고위원 도당위원장을 하면서 많은 당원분들을 만나고 했었는데 실제 경기도가 1300만 인구에 굉장히 넓은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정책이 없습니다.

특히 도민들이 체감한다든지 현안에 대한 정책을 실현하는 게 부족해서 제가 대선 과정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의 경기도 8대 공약을 이반하고 진행하면서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 필요가 있다, 경기도에.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렇다면 저도 한번 경기도지사 예선, 본선에서 한번 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요.

현재 공식 출마선언을 하지는 않았고 일단 경기도의 시당위원장, 도당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으면서 앞으로 열심히 예선, 본선에 참여하겠다. 이렇게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앵커]
경기도에 어떤 정책들이 부족했던 것 같고 전 의원님은 어떤 정책을 구상하고 있는지 대표적인 건 어떤 게 있는 겁니까?

[인터뷰]
일단 가장 큰 현안이라면 교통 문제입니다. 경기도 수도권 전체 2000만이 모여 있다 보니까 약 700만의 인구가 서울을 중심으로 교통을 서울, 경기, 인천을 다니고 있고 또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만 해도 약 130만 이상이 되는데 거기에 대한 교통정책이 부족합니다.

예를 들면 버스기사분들의 과로라든지 또 거기에 따른 여러 가지 제도적 보완을 하기 위해서는 준공영제 같은 게 필요한데 준공영제를 남경필 지사가 불과 임기 몇 개월을 남겨두고 실시하겠다고 하고 또 충분하게 협의나 절차를 밟지 않아서 그거 역시 졸속으로 추진될 뿐만 아니라 임기 중에는 안 되고 있는 등 제대로 된 정책이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역구 안산에서도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 많으시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저희가 전 의원님이 문재인 대통령하고 가까운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이른바 3철이라고들 합니다. 이호철 전 수석 또 양정철 전 비서관과 함께 됩니다. 문 대통령과 가까우신 건 맞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난 참여정부 때 제 전임 민정수석이셨거든요. 제가 민정비서관으로 민정수석을 모셨고 그 자리를 제가 받아서 했고 또 비서실장으로 청와대 나갔다가 다시 복귀하셨을 때는 민정수석으로 제가 모시기도 했었고요.

실제로 2012년 대선 출마하시고 그때는 낙선을 했지만 이후에 당대표 또 작년 5월에 대선 그 과정에서 곁에서 제가 많이 보좌하고 했었습니다.

[앵커]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하셨던 자리를 물려받으셨으니까 이다음 자리도 물려받겠다 이런 생각도 해 보셨을 텐데요.

[인터뷰]
전혀 그건 아닌 것 같고요. 제가 문재인 대통령을 따라가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경기지사는 어쨌건 대권주자로 가는 길로도 인식돼 있기 때문에 여쭤본 거고요. 이번에 출마 결심하시면서 문 대통령과도 상의를 해보시거나 한번 물어보시거나 했습니까?

[인터뷰]
먼저 말씀드릴 것은 제가 경기도만의 정책이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이유 중의 하나가 경기도지사하는 분들이 도정에 충실하지 않고 다른 정치적인 길을 가는 디딤돌로 생각을 한다.

대권이라든지 아니면 다른 당의 역할이라든지. 그런 게 충실한 도정 수행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해서 저는 적어도 경기도지사분이 누가 되든 간에 약 8년 정도는 확실하게 하겠다.

물론 거기에도 신임을 못 받으면 할 수 없지만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것이 제가 말씀드린 경기도에 필요한 경기도정을 할 수 있지 않나 생각을 하고요.

일단 문재인 대통령께 일일이 여쭈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출마하겠다고 이렇게 이야기했고 특별히 반대를 했다면 제가 출마를 안 했을 텐데요.

특별한 반대는 없었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말씀은 드렸다, 말씀은 드렸더니 반대는 안 하셨다. 직접 말씀하셨습니까, 아니면 누구를 통해서 말씀하셨습니까?

[인터뷰]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경기지사가 그런데 저희가 알기로 민주당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께서, 지난번 대선전에도 나와서 선전을 하셨고 경기지사를 오랫동안 준비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재명 시장하고는 그러면 어떻게 정리를 하시는 겁니까?

[인터뷰]
일단 치열한 경선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실제로 저희들이 당 지지율 때문에 본선이 쉽게 이길 거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저희들은 꼭 그렇지만은 않고요.

예를 들면 20년 동안, 20년 전에 민주당에서 경기도지사 선거를 이기고 그 이후로 못 이겼습니다. 그만큼 더불어민주당에게 유리한 지역이라고 하기 어렵기 때문에 철저한 경쟁을 해야 됩니다.

경선 과정에서 검증도 하고 누가 더 적임자냐, 정책 능력은 누가 더 있냐. 또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 누가 필요할까.

등등에 대해서 당원이나 시민분들의 판단을 구해서 제대로 된 후보를 뽑는 것이 본선의 승리의 길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여론조사 결과를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이재명 시장이 47.2%, 전해철 의원님께서 3.2%. 차이가 너무 나지 않습니까?

[인터뷰]
일단 현재 인지도가 그대로 지지도로 다 이어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동안 광역단체장 선거를 보면 초반에 인지도가 부족한 부분으로 인해서 또 시민분들이 아직은 지방선거에 대해서 체감하고 있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후보를 뽑아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없는 상태에서 단순 인지도로 이어지는 그 결과는 그동안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제 좀 더 구체적으로 경선이나 본선 과정에 가면 저는 극복이 가능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조사가 그러니까 작년 말에 진행된 겁니다. 그때 아직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시기 전, 12월 26일부터 인천일보 조사였습니다. 남경필 지사가 반대쪽에는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바른정당에는 안 가고 출마를 하게 될 것 같은데 최근에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흥분을 시키는 것은 이재명 시장이지만 상대로, 그러니까 더 어려운 싸움은 전해철 의원이 될 것 같다라고 했던데 기분이 나쁘시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일단 제가 경쟁력이 좀 더 있다라는 이야기로 그렇게 이해를 해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실제로 제가 약 1년 6개월 정도 도당위원장 최고위원을 하면서 60개 지역의 많은 분들을 봤습니다.

정책을 만들고 또 대선 승리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냐. 계획도 하고 과정에서 많은 분들을 뵈면서 정서적으로 또 당인으로서 이런 걸 같이했기 때문에 그분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리라고 생각을 해서 저도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당심에서는 내가 우위다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인터뷰]
저는 크게 부정하지 않습니다.

[앵커]
솔직한 답변 마음에 들었습니다. 혹시 남경필 지사가 좀 만만해 보여서 저분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그렇게 말을 하는 건 아닐까요?

[인터뷰]
이전에 이재명 시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도 있었거든요. 보니까 그분도 생각과 판단이 약간 바뀌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제가 아주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아니고요.

다만 여러분들이 이야기하고 또 문제 제기하는 부분에 대해서 일정 부분 사실인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고 부족한 것은 보완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앵커]
이른바 친문이라고 부르는 친문 표심이 누구한테 향할 것이냐. 그런데 제일 가까운 분이고, 대통령과. 그리고 말씀도 하셨다고 하고 그러니까 아마 그쪽에 쏠릴 것 같다.

그래서 이재명 시장도 긴장을 할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역시 저도 그런 개연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마는 문제는 저희 당원들 굉장히 많이 들어왔습니다.

예를 들면 경기도만 하더라도 작년에 비해서 약 17만 분이 새로 입당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굉장히 많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는 누가 어떻게 쉽게 좌우하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당원들이 정확하게 판단하는 그런 표의 쏠림이 당심으로 작용하고 또 나머지 시민들의 뜻 역시 구체적인 판단의 결과가 되지 그걸 어떻게 인위적으로 쏠림을 하거나 인위적으로 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그만큼 많은 당원들이 있는 상태이지 않은가 생각을 합니다.

[앵커]
당원만 17만 명이 새로 들어왔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45만에서 62만 명이 됐거든요.

[앵커]
그렇군요.

[인터뷰]
물론 그중에서 실제로 경선에 참여할 권리당원은 내년 3월 말까지 당비를 6개월을 누가 내느냐에 따라서 판명이 되겠습니다마는 일단 그만큼 많은 당원분들이 입당을 했다는 것은 우리 당에 대한 애정과 함께 앞으로 권리를 행사하겠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도 아주 기쁘기도 하고 또 그 의미가 각별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른바 3철이라는 용어가 기분이 좋으십니까, 아니면 좀 기분이 좋지 않으십니까?

[인터뷰]
일단은 악의적인 프레임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나머지 두 분과 저, 또 각자가 다 여건과 환경이 다르지 않습니까?

그걸 3철로 묶어서 이야기하는 것은 저는 기본적으로 악의적인 프레임이다 생각하는데 다만 또 저희 세 사람이 공통점이 있습니다.

참여정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시고 쭉 일을 했었고 이후에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일을 하고 보좌를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어떤 역할과 일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집니다마는 그래도 그걸 다 한 번에 묶어서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프레임이다 생각합니다.

[앵커]
제가 이 얘기를 꺼낸 것은 이것이 경선 때 프리미엄이 될 수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른바 이 세 분이 지금까지 청와대와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전면에 나서게 되면서 그것이 부정적인 여론을 가져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여쭤본 겁니다.

[인터뷰]
실제로 정권 초기에 저희들이 내각이나 청와대에 바로 들어가서 일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뜻을 모았습니다.

그것을 다른 이유보다는 저희들로 인해서 자칫 의사 결정 구조가 왜곡된다든지 한쪽에 편중된다는 문제가 있을 수가 있다라는 면에서 정권 초기에는 저희들이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지금은 특히 선출직 같은 경우에는 각자의 판단에 의해서 충분히 국민들의 심판을 받으리라고 생각을 하고요.

물론 한 분 한 분의 여건은 따르지만. 예를 들면 양정철 전 비서관의 경우에는 필요한 역할, 또 필요한 일이 있다면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필요한 일이 있다면 일을 해야 된다, 이제 양정철 전 비서관도?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두 분이 혹시 이번 지방선거에 나올 수도 있습니까?

[인터뷰]
제 생각에는 이호철 전 비서관이 지방선거에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 같고요. 왜냐하면 선거에 나온다면 그 지역이라든지 여러 가지를 준비를 해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지방선거에 출마는 하지 않을 것 같고 이호철 전 수석의 경우에는 실제 부산에서 워낙 많은 분들이 나와서 해야 된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그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결정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앵커]
이호철 전 수석은 부산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고 양정철 전 비서관은 준비가 안 됐기 때문에 나올 가능성이 낮다는 말씀이시군요.

아까 남경필 지사가 상대 당 후보들에 대해서 경쟁력을 얘기했지 않습니까? 전 의원님은 상대 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은 남경필 지사 또는 또 다른 현재 야권 후보들에 대해서 누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다른 야권 후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요. 남경필 지사에 대해서는 실제로 제가 공개된 자리에서 이야기할 때마다 많이 말씀을 드립니다마는 연정을 한 것은 굉장히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정치권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그런 시도를 하고 또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연정을 쭉 끌어왔던 것은 잘된 거다.

하지만 이제 임기를 마치고 보니까 연정을 하는 이유가 그냥 형식적으로 자리나 예산을 배분하려고 하는 게 아니고 구체적인 정책, 특히 갈등이 많은 정책을 집행하고 이루기 위해서 연정을 하는 건데 그 결과는 굉장히 점수가 높지 않다.

어떻게 보면 낙제점이다. 제가 말씀드린 준공영제 같은 경우에도 훨씬 빨리. 그게 연정합의문에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걸 충분히 논의를 해서 자칫하면 갈등도 많고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하게 협의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연정합의문에 있는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그걸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데는 문제가 있는 걸 보면 연정의 내용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다 생각합니다.

[앵커]
두 분이 연배가 비슷하시죠?

[인터뷰]
연배는 제가 조금 더 많을 겁니다.

[앵커]
이재명 시장은?

[인터뷰]
제가 1년 선배이고요. 사석에서는 저한테 형님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제가 잘 몰라서 여쭤보는 건데요. 경선에 나가실 때는 의원직은 어떻게 하시는 겁니까?

[인터뷰]
일단 5월 13일 사퇴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본선이 지방선거가 6월 13일이니까 한 달 전에. 그렇게 하는 이유는 경선에서도 현역 의원들이 충분하게 참여해서 경쟁을 하고 그 경선 결과에 따라서 본선을 할 때는 의원직을 사퇴하게 되어 있어서 의원직에 대해서는 5월 13일 사퇴하게 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경선 때는 사퇴 안 한 상태에서 경선을 치를 수 있는 거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만약에라도 떨어지면 의원직은 유지할 수 있는 거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굳이 배수진을 치실 필요는 없는 거죠?

[인터뷰]
그러니까 사실 의원직을 사퇴한다는 게 여러 가지 지역 구민이나 또는 당의 의미도 크지 않습니까? 그래서 경쟁 과정에서 치열하게 하고 또 그 결과에 따라서 선택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역구에서는 뭐라고들 하십니까, 경기지사 나간다고 하니까?

[인터뷰]
실제로 100% 다 동의하지는 않고요. 지역을 떠난 것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하고 합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지방선거 내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뭘 할 거냐.

대의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리면 많은 분들이 그냥 수긍도 하고 응원도 해 주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가오고 있는 지방선거, 출마선언의 물꼬를 튼 전해철 의원 오늘 초대해서 이야기 들었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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