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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헌 책방'...행복한 책방지기 윤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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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2-03-03
책과 차 한 잔의 여유를 주는 문화 공간을 창조한 이색 헌책방이 있습니다.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고 한달에 두 번 콘서트를 여는 문화 쉼터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을 운영하는 주인장이자 헌책방지기인 윤성근 씨는 정애숙의 공감인터뷰에 출연해 헌책에 생명을 불러 넣고 꿈을 펼쳤습니다.

윤성근 씨는 헌책방은 동네 문화 공간이라며 돈이 없어서 간판을 달지 못했는데 6년 지나고 보니 아예 간판이 필요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순진한 마음에 문을 열면 손님은 자연히 오는 줄 알았다면서 처음에 손님이 들어오면 특별한 분위기에 손님이 당황하고 자신도 당황했지만 이제 적응이 되고 있다고.

이 책방은 이용료가 없고 지켜야 할 것도 없는 편한 공간이라며 헌책을 팔아서는 많이 벌지 못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있다며 공간이 100제곱미터로 크지 않아서 5천 권 정도 자신이 다 읽어 본 책만을 비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책은 한달에 50-60권정도 본다며 원래 TV 안 보고 술도 안 먹는 등 취미 생활이 없어 저녁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책 많이 보기 경쟁이 붙어서 자는 시간을 줄여야 했다며 일본사람이 쓴 ‘4차원 수면 법’을 읽고 훈련을 통해 하루 3시간 자는데 성공했다고 소개하기도.

어릴 때부터 글자 중독에 걸려서 밥 먹으면서도 책보는 것은 물론 전화번호부나 껌 종이를 읽었다며 특히 글자를 좋아해서 재미와 관계없이 긴 책을 좋아했다며 성경책과 국어사전을 의미도 모르고 읽다가 나중에 초등학교 때는 고전을 많이 봤다고 말했습니다.

진정한 베스트셀러는 마케팅으로 만들어진 책이 아니고 발품으로 찾아진 헌책의 베스트셀러라고 지적하고 까뮈를 있게 한 ‘장그르니에‘ 책이 베스트 셀러라고 말했습니다.

좋은 책이란 읽어서 재미있는 책이라고 정의하고 자신은 카프카의 ‘변신’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원작이 독일어라는 걸 알고부터 독일어를 독학해 2년 걸려서 독일어 원서를 봤는데 보통사람은 내용이 재미있으면 읽지만 책 좋아하는 사람은 ‘단어의 맛’을 안다고 지적했습니다.

원래 컴퓨터 공학을 전공해 아이티 회사에 다녔는데 20대 후반에 갑자기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어 한 달 만에 사표를 내고 무작정 책과 관련된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부모님은 어릴 때부터 자신을 응원을 해주고 신뢰해 주어서 헌책방을 하는데 큰 반대는 없었다며 회사와 달리 거짓말을 하지 않고 눈치도 보지 않아도 돼 너무나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공연 기획은 동네 주민이 섭외하고 2,4주 금요일에 고전 영화를 상영한다고 소개하고 책은 사람과 소통을 해야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책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헌책방 운영은 후원 없이 개인 사업으로 이익은 적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며 회사 다닐 때도 빚이 있었지만 지금은 빚이 없고 예전에는 비싼 밥 먹었지만 지금도 건강히 잘살고 있다고.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에는 ‘자기 개발서’나 ‘처세술’은 없다며 쉽게 얻은 건 쉽게 날라가 버린다고 강조하고 개인적으로는 ‘루이스캐럴’의 책은 팔지 않고 수집 소장한다고.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과 같은 동네문화공간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며 젊은이들게 용기만 있으면 가능하며, 해서 행복한 일을 하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고집스럽게 자신이 읽은 책만 파는 윤성근 씨의 작지만 큰 용기를 공감인터뷰에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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