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픽] 무패 행진 제주, 전남과 안방 대결

[위클리 픽] 무패 행진 제주, 전남과 안방 대결

2017.03.18. 오전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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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위클리 픽' 순서입니다.

YTN 스포츠부의 김재형 기자, 그리고 야구 해설가 대니얼 김 위원과 함께합니다.

두 분,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올 시즌에는 황재균 선수까지 미국 무대에 서게 됐죠. 황재균 선수를 비롯한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 기대해도 좋겠죠?

[대니얼 김]
일단 류현진 선수가 돌아왔습니다.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펼치고 있습니다. 2년 넘게 정상적인 피칭을 못했던 류현진 선수인데요. 구속도 올리고 있고 2013년과 2014년 시즌 때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롯데 자이언츠의 거액 연봉을 뿌리치고 도전을 선택한 황재균 선수도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브루스 보치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있습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 선수 또한 작년과는 다르게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작년 시즌 보여준 것이 있기 때문에 좌익수 선발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여집니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었던 박병호 선수도 차분히 시즌 준비를 잘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활약을 이어가 준다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윤경]
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태극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축구를 살펴보겠습니다. 김재형 기자, 손흥민 선수가 화려하게 비상했어요. 지난 일요일 해트트릭을 기록했는데, 이번 주 두 경기 연속 골, 기대해도 되겠죠?

[김재형]
이번 주 일요일 사우샘프턴과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시즌 14골, 리그에선 7골이다. 사우샘프턴 전에서 또 골 맛을 본다면 기성용의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과 타이를 이룬다. 아울러 시즌 15호 골 되면 차범근 전 감독의 아시안 선수 시즌 최다 골 기록인 19골에 근접할 수 있다.

지난 경기 활약에 토트넘의 상황을 종합하면 손흥민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다. 지난 경기에서 원톱인 케인이 발목 부상을 당해 당분간 출전 어렵다. 이에 따라 손흥민이 케인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득점 분포를 돌아보면 몰아치기가 많았는데요. FA컵 해트트릭의 기운을 리그로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윤경]
네. 그리고 국내에서는 K리그가 개막했죠. 이번 주말, 3라운드가 열리는데요. 초반, 어느 팀이 눈에 띄시나요?

[김재형]
역시 1강 후보인 전북이다. 올 시즌도 변함 없이 초반 안정적인 경기력 보여주고 있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서 영입한 김진수가 가장 돋보인다. 개막전에선 기가 막힌 왼발 프리킥 득점, 2라운드에서도 역시 왼발 프리킥으로 도움 기록했다.

또 한 팀, 강원 얘기를 안 할 수 없다. 동계 시즌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국가대표급 스쿼드를 구성했다. 올 시즌 강원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전 포인트.

[조윤경]
강원 얘기를 조금 더 해보죠. 지난주 강원이 홈 개막전을 치렀는데, 이후 경기장 환경 문제로 시끌시끌했어요. 이번 주에도 홈 경기가 예정돼 있는데 상황이 어떤가요?

[김재형]
강원은 올 시즌 홈 경기를 특별한 곳에서 치릅니다. 평창올림픽 스키점프장을 축구장으로 활용했다. 올림픽 경기장 사후 활용 측면에서 좋은 아이디어이다. 그런데 홈경기를 앞두고 평창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가 열리면서 경기 준비가 엉망이 됐다. 평창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있어 행정적으로 어려운 부분 불가피하다. 잘못한 부분은 따끔하게 지적해야겠지만, 새로운 시도를 참고 지켜봐 주는 아량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조윤경]
대니얼 김 위원은 K리그 어떻게 보시나요.

[대니얼 김]
스키점프장이 축구장으로 변신한 강원FC에 관심. 기회가 된다면 강원 홈 구장에서 경기를 한 번 보고 싶다.

[조윤경]
네. 함께 가시죠.

볼거리가 풍부해진 2017 K리그, 앞으로도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스포츠부 김재형 기자, 그리고 대니얼 김 위원이었습니다.

그럼 '위클리 픽', 본격적으로 승부를 예측해 보겠습니다.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입니다.

아직 패배가 없는 제주는 리그 선두로,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4골을 넣고,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아직 승리가 없는 전남은 제주 원정에서도 유난히 약했다며, 이번 경기 제주의 낙승을 예상했습니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의 경기입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경기에서 패하며 2위로 추락했다. 그러나 최근 안방에서 6연승을 거뒀기 때문에 하락세의 발렌시아를 상대로 분위기를 바꿀 것이라며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예측했습니다.

다른 경기, 한 줄 평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아틀레틱 빌바오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는 1위 탈환에 성공한 원정 팀의 승리를,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와 첼시의 경기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에 도전하는 원정 팀의 승리를 전망했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묀헨글라드바흐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역시, 13경기째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에 오른 원정 팀의 낙승을 예상했고요.

K리그 인천과 전북의 경기는 원정 팀의 연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위클리 픽', 이번 주 경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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