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픽]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효자 종목은?

[위클리 픽]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효자 종목은?

2016.07.30. 오전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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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승부 예측 '위클리 픽' 순서입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YTN 스포츠부의 이경재 기자와 함께 '미리 만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으로 꾸며볼까 하는데요.

이경재 기자, 이번에 직접 취재를 가신다고요.

[이경재]
저는 월요일에 출국합니다.

지카바이러스에다 또 치안까지 불안정하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하는데요.

브라질은 열정의 나라 아니겠습니까?

올림픽엔 늘 감동이 있고요.

많이 느끼고, 좋은 소식 많이 전하겠습니다.

[조윤경]
가장 궁금한 건, 역시 메달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메달을 기대해 볼만한 효자 종목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경재]
우리나라의 효자 종목, 이번에도 크게 바뀌진 않았습니다.

먼저, 투기 종목이죠.

태권도에서 이대훈과 김태훈 선수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고요.

유도도 이번 대표팀이 굉장히 강합니다.

재일교포 3세 안창림을 비롯해서 김원진, 안바울, 곽동한 등이 무더기로 금을 노립니다.

레슬링도 김현우가 2회 연속 정상에 도전하고, 류한수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라서 충분히 금메달이 가능합니다.

[조윤경]
그리고 또 우리나라 선수들의 집중력, 대단한데요.

양궁과 사격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이경재]
그렇습니다. 또 다른 효자 종목은 바로 '활총검 3종세트'입니다.

먼저 양궁은 남녀 개인과 단체 모두 금 과녁을 조준하고 있고요.

총은 사격입니다.

간판스타죠. 진종오가 10m공기권총과 50m권총에서 두 개의 금 총성을 울릴지 관심입니다.

50m권총에선 올림픽 사격에서 전무후무한 3회 연속 금메달 도전입니다.

또 하나 더 있죠. 바로 검, 펜싱입니다.

남자 사브르의 김정환과 구본길이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고요.

여자 사브르의 김지연은 2회 연속 정상 도전을 향해 칼끝을 매섭게 다듬었습니다.

이밖에도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유연성 조도 금메달 수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윤경]
축구를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저희가 신태용 대표팀 감독에게 직접 각오도 들어봤는데, 이경재 기자는 이번 대표팀의 성적, 어느 정도로 예상하십니까.

[이경재]
일단 조별예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피지, 독일, 멕시코와 같은 조고요.

조 2위를 차지해야 8강에 오를 수 있는데요.

최약체인 피지엔 세 팀이 모두 이긴다고 봤을 때, 우리가 독일과 멕시코 가운데 한 팀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쉬운 승부는 결코 아닙니다.

독일은 분데스리가 주전들이 주축을 이룬 강팀이고요, 멕시코는 지난 올림픽 우승팀입니다.

하지만, 권창훈, 황희찬, 문창진 등에 와일드카드 석현준과 손흥민, 장현수가 합류한 우리 팀도 전력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입니다.

또, 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우리 선수들은 메달을 따면 군 면제라는 당근이 또 있으니까요.

신태용 감독의 뛰어난 전략 전술에 선수들이 똘똘 뭉친다면 지난 런던 대회 동메달의 기적을 다시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저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조윤경]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최종 성적,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이경재]
10-10이 목표인데요.

뚜껑은 열어봐야 알지만, 충분히 그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금메달 혹여 메달이 아닐지라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을 보상받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조윤경]
네, 지구촌 스포츠 축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어떤 명승부가 탄생할지 정말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이경재 기자였습니다.

[조윤경]
그럼 '위클리 픽', 본격적으로 승부를 예측해 보겠습니다.

K리그 전북과 울산의 경기입니다.

4연승의 전북은 22경기 무패 행진 중입니다.

부진했던 김신욱도 2호골을 신고하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광주는 득점 단독 선두에 오른 정조국이 버티고 있지만, 전북을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과 포항의 경기입니다.

서울은 황선홍 감독 부임 이후 승점 4점밖에 추가하지 못했지만, 최근 공격력이 살아난 데얀과 박주영의 발끝을 기대해 본다며, 서울의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다른 경기, 한 줄 평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울산과 전남의 경기는 홈 경기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홈 팀의 승리를 예상했고요.

챌린지의 강원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는 홈 팀의 낙승을 전망했습니다.

J리그의 쇼난과 가와사키의 경기는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인 원정 팀의 승리를,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나고야의 경기는 후반기 대 반전을 노리는 홈 팀의 승리를 예측했습니다.

그럼 '위클리 픽' 지난주 예측 결과, 확인해보겠습니다.

총 6경기를 전망해드렸는데요.

두 경기 예상이 맞았습니다.

포항이 인천을 꺾고 연패를 끊었고, 전북은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주 경기,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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