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하이라이트] 침몰한 무적함대·기적의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vs 스페인]
너무 일찍 만난 두 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경기입니다.

전반 33분, 에데르의 프리킥!

골키퍼에 막았지만, 빠르게 달려들어 밀어넣습니다.

키엘리니, 선취골.

4년 전 당한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는 첫 골이 터집니다.

빗장 수비로 스페인을 꽁꽁 묶은 아주리 군단.

종료 직전 펠레의 추가골까지 터집니다.

아주리의 뜻, 푸른색이죠.

관중석에도 물결이 칩니다.

백전노장 부폰의 선방 쇼까지 더한 이탈리아.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무적함대를 무너뜨리고 8강에 오릅니다.

[잉글랜드 vs 아이슬란드]

잉글랜드는 돌풍의 주역 아이슬란드를 만났습니다.

루니의 페널티킥으로 기분 좋게 앞서나가는 잉글랜드.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진 선제골인데요.

그러나 잠시 후, 시구르드손이 균형을 맞춥니다.

16강까지 강호들을 상대로 무패를 기록했던 아이슬란드.

다시 한 번 기적을 노리는데요.

그리고 전반 17분.

기적은 현실이 됐습니다.

시구르드손이 역전골까지 뽑아내며 사상 첫 출전을 넘어 8강 진출까지 이끌어 냅니다.

프로 선수가 100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나라 아이슬란드.

동화 같은 이야기는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포르투갈 vs 크로아티아]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는 단 한 골로 운명이 갈렸습니다.

호날두의 논스톱 슈팅과 콰레스마의 마무리.

유일한 유효 슈팅을 골로 연결하며 포르투갈이 8강에 오릅니다.

[독일 vs 슬로바키아]

독일과 슬로바키아의 경기입니다.

전반 7분, 보아텡의 슛!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듭니다.

전반 종료 직전 한 골 더 보태는 독일.

드락슬러가 밀어주고, 고메스가 마무리합니다.

추가골을 도왔던 드락슬러.

후반에는 직접 쐐기골을 뽑아내는데요.

그림 같은 논스톱 발리슛으로 팀의 완승을 이끌어내며 8강 티켓을 안겨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