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삼성 라이온즈의 외모 순위 '정답은 하나'

[현장인터뷰] 삼성 라이온즈의 외모 순위 '정답은 하나'

2016.06.18. 오전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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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민 / 삼성라이온즈 선수

Q. 열심히 뛰고 있는데 올해도 도루왕 욕심 있죠?

A. 시즌 들어가기 전에는 욕심을 가졌는데요. 그 욕심 때문인지 4월에 좀 부진해서 지금은 도루왕에 별로 신경을 안 쓰고 한 게임, 한 게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시즌 끝나고 나면 도루왕이 돼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Q. 가장 기억에 남는 호수비는?

A. 작년 대구 시민구장에서 김주찬 선수 타구를 펜스에 부딪치면서 잡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올해는 그 정도에 버금가는 수비를 아직 못 했다고 생각합니다.

Q. 팬들 사이에서 외야 수비 누가 잘하나. 정수빈, 김강민 등 누가 가장 잘하는 것 같아요?

A. 김강민 선배가 가장 나은 것 같아요. 경험도 많으시고 어깨도 좋으시고 타구 판단하는 거나 복합적으로 봤을 때 김강민 선배가 가장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Q. 정수빈 선수는?

A. 정수빈 선수는 다이빙 캐치를 잘한다고 한다면 저는 펜스 쪽으로 가는 타구를 더 남들보다 쉽게 편안하게 잡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Q. 100m 기록 얼마나 나와요?

A. 몇 년 전에 쟀을 때는 한 11초 3 정도.

Q. 이대형 선수와 비교하면?

A. 전성기 때랑 비교하면 제가 지지 않을까요? 정확하게 자세히는 모르겠어요.

Q. 지금은 전성기 지났으니까?

A. 아무래도 저보다는 나이가 있으시니까…

Q. 요즘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급상승 중이라고…

A.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구자욱 선수도 있고, 김상수 선수도 있고, 이승엽 선배도 있고. 저는 아직 따라가려면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Q. 외모 순위는?

A. 외모는 더 안 된다고 생각해요.

Q. 구자욱 선수가 신경 쓰이나요?

A. 자욱이요? 전혀 범접할 수 없는. 정답은 하나이기 때문에 굳이 얘기해 볼 가치도 없는 것 같아요.

Q. 어린 동생이랑 같이 다니면 딸이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어요?

A. 오해하시는 분들도 종종 계실 것 같은데 그런 오해 받기 싫어서 자주 안 데리고 다녀요.

Q. 동생에게 영상 편지를 보낸다면?

A. 오빠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기도 하고 이제 커 가는 단계인데 무럭무럭 밥 좀 많이 먹고 빨리 오빠랑 같이 여행도 다니면 좋겠다.

Q. 올 시즌 목표는?

A. 처음에는 욕심을 가졌거든요. 3할에 도루왕에 여러 가지를 해보자고. 시범 경기 때 성적이 좋아서. 그런 것들에 집착하다 보니까 슬럼프에 빠져서 지금은 그런 것을 생각 안 하고… 이제부터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어요.

Q.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지?

A. 항상 초심 잃지 않고. 지금도 많은 팬이 좋아해 주시는 부분이 몸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한다고 좋아해 주시는데 그런 플레이는 잘하든 못 하든 제가 계속 운동장에서 계속 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런 부분들만이라도 계속 꾸준히 해 나가고 싶어요.

Q.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아직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 횟수는 넘지 못 했지만 그것을 뛰어 넘어서 뉴욕 양키스나 요미우리 자이언츠처럼 명문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저도 최선 다 할 테니까 앞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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