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카리스마' 손주인을 웃게 만든 주인공은?

[현장인터뷰] '카리스마' 손주인을 웃게 만든 주인공은?

2016.06.11. 오전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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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2루의 주인 손주인

Q. 전성기를 맞이한 것 같아요. 야구 할 맛이 날 것 같은데…

[손주인 / LG 트윈스 선수 : 지난 시즌에 워낙 부진했고 부상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올 시즌이 저한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전지훈련도 (다른) 선수보다 일찍 출발해서 준비했는데 시즌 초반에 너무 안 좋았고 2군에 내려가서 자극도 많이 됐고 (예전에는) 무조건 쳐야 한다. 꼭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심했는데 2군에서 준비하고 올라오면서 심리적인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지금은 심리적인 것이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로 잘 나오는 것 같아요.]

Q. 치열한 경쟁에 대해

[손주인 / LG 트윈스 선수 : 대스타처럼 큰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하루하루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제 개인적으로도 프로야구 선수라면 당연히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한 게임 한 게임, 한 시즌 한 시즌 끝날 때마다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어요.]

Q. (얼마 전에) 딸 돌잔치 했잖아요. 야구 하는 것보다 힘들죠?

[손주인 / LG 트윈스 선수 : 네. 힘드네요.]

Q. 딸을 위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은데…

[손주인 / LG 트윈스 선수 : 제가 재작년에 결혼했는데 결혼하고 나서 지난 시즌에 너무 안 좋았고 올 시즌 초반에도 너무 안 좋아서 옆에서 지켜보는 아내도 힘들어했고 또 사랑스러운 딸도 태어났는데 총각이고 혼자일 때는 저 혼자 힘들어하면 되지만 이제 제가 힘들어하면 가족이 더 힘들어하는 것 같더라고요. 가족 앞에서는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 척했고 그런 것들이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Q. 아빠 많이 닮았어요?

[손주인 / LG 트윈스 선수 : 저는 모르겠는데 많이 닮았다고 하는데….

Q. 예쁘겠네요?

[손주인 / LG 트윈스 선수 : 제 눈에는 정말 예쁘죠.]

Q. 올 시즌 목표

[손주인 / LG 트윈스 선수 : 개인적인 목표는 솔직히 없어요. 인터뷰 때마다 하는 얘기지만 경기를 꾸준히 나가다 보면 기록적인 것은 당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일단 제가 아프지 않고 항상 경기를 많이 나가는 것이 제 개인적인 목표라면 목표이고. 제가 언제까지 운동할지 모르겠지만 운동하는 기간 동안 팬들께서 항상 노력하고 경기장에서 열심히 하는 선수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팬들에게 한 마디

[손주인 / LG 트윈스 선수 : 저희 LG 트윈스 팬들은 제가 와서 느낀 거지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최고라고 생각해요. 경기장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면 저희 선수들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 제가 클로징을 준비했는데요. (지금) 2루의 주인이잖아요. LG의 주인이 되고 그라운드의 주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손주인 / LG 트윈스 선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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