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스포츠 10대 뉴스

2013 스포츠 10대 뉴스

2014.01.04.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류현진, 추신수 메이저리그 정복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LA 다저스 선발로테이션에서 합류했습니다.

30경기에서 14승8패, 방어율 3.0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었죠.

또,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었던 추신수는 154경기에서 타율 0.285, 21홈런, 20도루를 올렸습니다.

올해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그는 12월 텍사스와 7년간 총액 1억3000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FA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그들의 2013년은 한마디로 한방이 이었던 한해였습니다.

[인터뷰: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얼마를 받는 선수보다도 그냥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어요.) 저는 적게 받든 많이 받든 항상 똑같으니까요."

박인비가 세계 골프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박인비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6월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까지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일궜습니다.

1950년 이후 63년 만에 나온 대기록을 세운 박인비가 2위입니다.

3위는 '빙속 여제' 이상화입니다.

이상화는 1년 동안 4개의 세계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특히 12월에는 3개의 세계기록을 연이어 수립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상화와 함께 '피겨여제' 김연아도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2연패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김연아는 2013년 3월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부문에서 1위에 올라 2년의 공백에도 녹슬지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김연아]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피겨스케이팅 푸하하. 새해에도 피겨스케이팅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한국축구가 아시아 최초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랐습니다.

7월 동아시안컵으로 새롭게 출발한 홍명보 호는 매월 2차례씩 평가전을 치르며 본선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함께 H조에 편성됐습니다.

승부조작이 또 다시 한국 스포츠를 뒤흔들었습니다.

강동희 감독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징역 10월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씨름에서의 경기단체 관계자가 승부조작에 개입했던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었습니다.

프로야구 삼성이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며 사상 첫 통합 3연패의 대기록을 세우며 10대 뉴스 7위에 올랐습니다.

삼성은 이번 승리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3년 연속 정상을 차지한 최초의 팀이 됐습니다.

[인터뷰:류중일, 삼성 감독]
"생애 최고의 한국시리즈가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1승3패에 몰렸을 때 3연승해서 기분 좋고요."

K리그 선두 울산과 포항의 최종전.

양팀은 득점없이 90분이 보냈고, 추가시간에 터진 수비수 김원일의 우승골!

K리그 역사상 가장 극적인 우승이었고, 외국인선수 한명 없이 이룬 쾌거였습니다

이로써 포항은 사상 처음으로 K리그 클래식과 FA컵에서 동시에 우승했습니다.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6연패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6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은 삼성화재가 최초입니다.

이번 우승으로 삼성화재는 총 7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프로야구 9개 구단이 16명의 선수를 놓고 경쟁한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는 연일 대형 계약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번 FA 시장에서 오간 총액은 523억 원으로 지난해의 두 배가 훌쩍 넘는 규모입니다.

FA 시장의 지나친 과열 양상을 두고 시스템의 변화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쁜 일도 있었지만, 숨기고 싶은 어두운 면도 있었던 2013년 한국 스포츠.

올해는 기쁜일이 더 많이 생기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네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