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의 프리뷰 '삼세판'

3인의 프리뷰 '삼세판'

2013.04.27.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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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주말 축구, 오늘도 허재원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허재원 기자가 '스포츠 24'의 가장 오랫동안 한 터줏대감이라고 들었습니다.

신입생인 저한테 피와 살이 되는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지난 주중 챔피언스 경기에서 스페인이 독일에 완패를 당했는데 앞으로 열릴 2차전은 어떻게 보시나요?

챔피언스 4강 2차전은 오는 수요일 새벽부터 열립니다.

이번에는 프리미어리그로 건너 가보겠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위해 매 경기 사활을 걸고 있는 아스널과 이미 우승을 확정한 맨유가 오는 월요일 새벽 결전을 준비하고 있죠?

아스널에게 이번 경기는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운명의 한판입니다.

아스널은 첼시와 토트넘을 각각 승점 1점과 2점 차로 제치고 3위에 올라있습니다.

하지만 한 경기를 더 치렀기 때문에 결코 유리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첼시와 토트넘 모두 34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아스널이 5위로 내려앉을 수 있습니다.

전력에도 차질이 있는데요.

지난 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주전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지루를 대체할 만한 정통 스트라이커 대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인데요.

월콧과 제르비뉴 등이 모두 미덥지 않습니다.

맨유는 지난 애스턴빌라전을 3 대 0 완승으로 이끌면서 올시즌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팀의 스무 번째 우승인데요, 자타 공인의 잉글랜드 최고 명문팀임을 증명한 겁니다.

이제 남은 건 4경기인데요.

맨유는 변함없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챔스리그에서도 탈락했고, 정규리그를 빼면 다른 일정이 전혀 없습니다.

여기에 판 페르시는 득점왕을 노리고 있고, 팀 전체적으로는 역대 최다 승점까지 노려볼 만합니다.

맨유는 남은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승점 96이 되는데요, 2004~05 시즌 첼시가 달성한 승점 95점을 뛰어넘는 대기록입니다.

아스널, 첼시와 잇달아 맞붙는 것도 관심거리인데요.

내년 챔스리그 출전권을 놓고 혈투를 펼치는 두 팀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맨유가 과연 할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판 페르시의 득점포는 점점 날카로워지고 있고 최다 승점을 노리는 맨유는 여전히 무섭습니다.

맨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아스널과 맨유의 맞대결 세명의 전문가는 어떻게 예상했는지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김두용 기자의 아스널 승리 예상 어떻게 보세요?

아스널과 맨유의 경기는 월요일 새벽 경기 결과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K리그 클래식 최고의 '창과 창'의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선두 포항과 5위 전북이 최고 공격구단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네요?

포항의 올시즌은 그야말로 신세계입니다.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파 선수만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포항의 이런 상승세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는데요, 황선홍 감독은 '황선대원군'이라는 별명까지 얻었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패스 축구를 빼닮은 팀 컬러는 '포항 티키타카'로 불릴 정도입니다.

지금까지 5승3무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고 15골로 14개 구단 중 최다 득점까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포항의 강점은 팀의 득점루트가 다양하다는 점인데요.

고무열, 황진성, 이명주, 박성호 등 공격자원들이 각각 2골 이상을 기록하면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누구 하나 허투루 볼 수가 없는 막강한 조직력이 포항의 저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포항이 최고의 토종 라인업이라면 전북은 리그 최고의 외국인선수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에닝요와 레오나르도, 케빈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공격 라인은 올시즌 팀 전체 득점 13골의 절반을 훌쩍 넘어서는 8골을 합작했습니다.

여기에 이동국까지 꾸준히 득점포를 터뜨려 주면서 팀 공격에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북에게는 이번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할 이유가 있는데요.

작년 시즌에 전북이 리그 경기에서 단 9경기만 졌는데 이 중 유독 포항한테만 3패나 당했습니다.

포항 때문에 선두 추격에 실패하고 2위에 머문 전북으로서는 올시즌 포항과의 첫 대결에서 반드시 설욕을 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합니다.

두 팀은 다음 주 중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사활이 걸린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상황이지만 두 팀 모두 이번 맞대결에 총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전북의 페이스가 좋지 않은 반면 포항은 눈부신 조직력으로 맞섭니다.

토종 군단 포항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선두에 오른 창 포항과 5위를 달리고 창 전북의 싸움!

삼인의 프리뷰, 삼세판, 화면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간만에 박빙의 예상평이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이 승.무.패에 골고루 한표씩을 주셨는데요.

김두용 기자는 전북의 승리에 공 4개를 걸었고요, 남장현 기자는 전북이 황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을 뚫기 힘들거라며 무승부를 점쳐 줬습니다.

허재원, 남장현 기자는 포항의 바뀐 스타일에 대해 한줄평을 남기셨는데 반해 김두용 기자는 아시아챔피언스에 대해 언급했어요?

전북과 포항의 대결은 토요일 오후 결판이 납니다.

이번에는 선두권의 빅매치입니다.

승점 1점 차이로 3, 4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과 울산이 맞붙습니다.

두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요?

울산은 일단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지난주 8라운드 경기에서 성남에 0 대 1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선두 등극을 노렸던 울산은 오히려 4위까지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콤비 김신욱과 한상운의 호흡이 척척 맞습니다.

한상운은 상무에 입대한 이근호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고 있는 모습인데요.

덕분에 김신욱의 득점력은 더욱 좋아졌습니다.

김신욱이 올 시즌 7경기에 모두 나서 4골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3골을 한상운이 도왔습니다.

또 둘이 골을 합작한 경기는 모두 이겼습니다.

김신욱은 득점 공동 2위, 한상운은 도움 3위에 올라있습니다.

인천전에서도 이 두 선수의 빅 앤 스몰 콤비 플레이를 기대해볼 만합니다.

인천은 올시즌 초반 돌풍의 핵입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8라운드 베스트 11 중에 이천수, 이효균, 안재준 등 인천 선수가 3명이나 포함된 건 최근 상승세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천수가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오랜 방황의 시간을 겪었던 이천수에게 울산이라는 팀은 남다른 인연이 있죠.

2000년대 초 중반,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보낸 팀이 바로 울산인데요.

이번 울산전에 더욱 의지를 다질 만합니다.

또 이효균 역시 박수를 받을 만한 선수인데요.

작년 개막전에서 무릎 십자인대를 다친 뒤 1년 내내 재활만 했던 선수인데, 인천으로 둥지를 옮겨 제2의 선수 인생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대결의 무대는 울산 홈입니다.

하지만 최근 인천의 상승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는데요.

이천수 등 베테랑들이 이끄는 인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울산과 인천의 경기 전문가들은 어떤 한줄평을 남겨 줬는지 보시죠!

이번에는 2대 1로 의견이 갈렸습니다.

몸값 뛴 인천에 이천수 덤까지라는 평으로 허재원 기자는 인천의 승리를 예견 했고요.

남장현 기자의 한줄평이 재미 있는데요, 울산을 호랑이 굴에 비유했네요.

이천수 호랑이굴에서 정신 차려도 죽는다라며 울산의 승리에 힘을 실었습니다

허재원 기자만 인천에 승리할거고 예상했어요.

다른 전문가들의 평 어떻게 보세요?

이천수가 호랑이굴에서 죽을지 아니면 살아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어서, 지난주 삼인의 프리뷰, 삼세판의 예측 경기 결과입니다.

허재원 기자, 오늘 도움말씀 고맙습니다.

[야구]

야구 삼세판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있을 프로야구 4경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시즌 초반 제대로 만난 삼성사자와 KIA 호랑이의 싸움부터 보고요.

이어서, 한화와 SK의 경기 예상도 살펴보겠습니다.

이경재 기자 화면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삼성과 KIA는 두산과 함께 시즌 전부터 '3강'으로 꼽혔던 팀들이고, 예상 대로 강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는 두 팀입니다.

역시 뜨거운 방망이 대결이 될 전망인데요.

삼성은 팀 타율이 3할이 넘습니다.

단연 1위고요, 반면에 KIA는 팀 타율은 조금 떨어지지만 팀 득점이 1위입니다.

찬스에서는 더 강했다는 얘기죠.

결국 두 팀, 선발 싸움에서 승패가 엇갈릴 것 같고요.

홈런 타자들이 많이 때문에

투수전으로 갈 경우 큰 것 한 방에 승부가 날 가능성도 큽니다.

KIA가 조금 더 유리하다고 예상합니다.

나흘을 쉬고 돌아온 독수리, 한화가 얼마나 달라졌을까?

이 경기의 변수는 바로 이 점입니다.

초반 연패의 주된 원인이었던 투수진을 재정비하고 나설테고요.

연패를 끊고 난 뒤 상승세로 돌아선 팀 분위기는 아마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일요일에 두산을 상대로 1대 0 승리를 거뒀다는 것이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으로 작용할 거라는 건 확실합니다.

이대수와 김태균의 방망이가 뜨거운데 최진행이 조금씩 힘을 내고 있는 것도 고무적입니다.

이런 한화의 상대, 반갑게도 최근 부진에 빠진 SK입니다.

SK는 최근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선발 투수는 그렇다 치더라도 SK의 최대 강점이었던 불펜진이 실망스런 투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경기에선 KIA에 9대 0 완봉을 당했고, 수요일 롯데전에선 3이닝을 남기고 4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대 7로 역전패를 당했는데,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SK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한화로선 SK가 추격의 가시권 안에 들어왔거든요.

분위기에서 앞선 한화의 승리, 예상합니다.

나머지 두명의 기자는 의견은 어떤지 삼세판 살펴보겠습니다.

다음은 중위권을 다투는 두 팀 롯데와 LG의 대결과 두산과 NC의 경기 예상 계속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LG는 그동안 늘 불안한 불펜이 걱정이었는데, 어느새 불펜이 강한 팀이 됐습니다.

정현욱과 유원상, 그리고 봉중근이 지키는 불펜이 든든하게 뒤를 받치고 있다 보니까 선발 투수들의 마음이 편해지고요.

마운드가 안정이 되니까 타선에서도 부담을 덜고 자기 스윙을 하는 선순환 구조가 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현재 팀 타율과 방어율에서도 줄곧 상위권입니다.

확실하게 강해진 LG입니다.

롯데는 연패를 끊고 나서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데요.

불펜이 믿음을 주지 못하니까 항상 경기가 불안합니다.

정대현이나 김사율이 특히 부진하지만, 그나마 김성배, 최대성, 강영식 등은 제 몫을 해주고 있습니다.

홍성흔, 김주찬이 빠져나간 타선도 힘이 많이 떨어졌는데요.

특히 홈런 수가 너무 적습니다.

LG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NC 김경문 감독은 2011년 6월 성적 부진으로 지휘봉을 스스로 내려놓고 그 이후에 NC 사령탑에 올랐는데요.

두산은 현재 팀 자책점 1위 팀이고, NC는 팀 타율이 가장 낮습니다.

이렇게 봤을 때 두산의 승리를 쉽게 예상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두산의 경기력이 둘쭉날쭉 합니다.

타선이 터지는 날에는 뭐 10점도 금방 뽑지만, 반면에 방망이가 침묵하는 날은 어려운 경기를 하는데요.

찬스에서 득점을 매번 올리는 건 어렵지만, 두 번에 한 번 정도는 점수를 내줘야 강팀의 모습을 갖출 수 있는데, 요즘 두산의 타선은 분명 그렇지 못합니다.

NC는 경기를 치를수록 팀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마운드에선 선발 이태양과 이재학을 비롯해서 최금강이라는 또 위력적인 공을 뿌리는 투수도 나왔고, 아직 100%의 전력이 어디까지인지 궁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두산이 처음 만나는 투수들에게 전통적으로 약했는데요.

그래서 의외로 고전할 가능성도 있지만, NC의 방망이를 고려했을 때 그래도 두산이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이기자 야구 였습니다.

이경재 기자의 멋진 마무리 멘트가 인상적입니다.

앞서 살펴 본 두 경기, 삼세판의 전문가들은 어떻게 예상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예상대로 두산이 압승을 거둘지 아니면 NC의 깜짝 반전으로 전문가들을 멘탈붕괴 시킬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주, 야구 삼세판은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 되어, 예상 결과 역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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