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의 프리뷰 '삼세판'

3인의 프리뷰 '삼세판'

2013.04.20.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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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주말 축구, 오늘도 허재원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주, 분데스리가의 손흥민과 지동원의 골이 팡팡 터졌어요.

허재원 기자는 두 명의 선수 중 어떤 선수를 더 칭찬하고 싶으세요?

하지만 허재원 기자도 두 선수 모두 멋진 코리안 리거라는 점 인정하실 겁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삼세판 시작해보죠.

역대 챔스리그 대결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빅매치가 오는 수요일 새벽에 있습니다.

토탈사커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바르셀로나!

그리고 분데스리가를 넘어 세계 정복에 나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드디어 만난다고요?

바이에른 뮌헨, 두말 할 필요도 없이 정말 매력적인 팀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빠른 경기 운영을 하는 팀 중 하나입니다.

좌우 윙어에서 리베리, 샤키리 등 엄청난 스피드를 앞세운 선수들이 끊임없이 상대 진영을 휘저으면서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이들을 보조하는 윙백들도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 가담 능력을 과시하는데요.

람이나 알라바 등의 존재는 든든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동안은 득점 면에서 로벤과 고메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만주키치가 합류하고 묄러도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골 결정력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수비도 안정적입니다.

분데스리가에서도 13골만 허용하고 있고, 챔스리그에서도 최소 실점을 기록 중입니다.

챔스 8강에서 유일하게 전승과 무실점을 기록한 팀도 바로 바이에른 뮌헨입니다.

바르셀로나의 축구는 단 한 단어, 점유율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챔스리그 출전 팀 중 점유율과 패스성공률 모두 1위입니다.

느린 경기 운영을 통해 체력 안배를 하면서 점유율을 높여가는 스페인식 축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허리싸움에서부터 기선 제압을 통해 경기의 주도권을 잡습니다.

메시의 원맨쇼에만 정신이 팔리다 보면 사비-이니에스타-페드로가 2선에서 언제 골을 넣을지 모릅니다.

수비 라인의 부상 공백이 다소 맘에 걸리지만,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메시가 정상 컨디션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여 든든합니다.

리그 우승을 확정하면서 챔스리그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바르셀로나를 더욱 무섭게 만들고 있습니다.

독일 국가대표 7명이 포진한 바이에른 뮌헨과 스페인 대표 9명이 버티는 바르셀로나.

독일과 스페인의 팽팽한 라이벌 대결만큼 국가대표 대리전으로도 관심을 끄는 경기입니다.

메시를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인데, 일단 뮌헨의 수비진이 생각보다 안정돼있고 경기가 열리는 곳도 뮌헨 홈이 알리안츠 아레나라는 점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우세를 점쳐보겠습니다.

독일 프로축구 1위와 스페인 프로축구 1위와의 싸움, 삼세판 예상 기대되는데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홈 잇점을 살린 뮌헨과 메시를 앞세운 바르샤 중 누가 승리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올 시즌 조별리그에서도 맞붙었던 두 팀이죠,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 길목에서 돌아오는 목요일 다시 만났습니다.

조별리그에서는 도르트문트가 1승1무로 앞서면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선보였었죠?

도르트문트 하면 노란색과 검정색이 조합된 유니폼 때문에 꿀벌이라는 닉네임이 붙은 팀입니다.

하지만 단지 유니폼 때문 만은 아니죠.

꿀벌처럼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을 자랑하는 도르트문트입니다.

로이스와 레반도프스키, 마리오 괴체 등 주력 선수들 모두가 쉴 새 없이 뛰는 부지런한 선수들입니다.

선수단 평균 나이가 24살이 불과할 정도로 젊습니다.

올시즌 분데스리가 2위, 챔스 4강의 훌륭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습니다.

도르트문트의 강점은 빠르고 간결한 공격입니다.

특히 센터백 훔멜스의 롱패스는 정말 위력적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는 뒷 공간을 노리는 역습 위주의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워낙 뛰는 양이 많은 팀이라 주전들의 체력이 변수가 되겠지만 조별예선에서 이겨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신감은 넘칩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팀으로 선정될 정도로 그야말로 스타 군단입니다.

33억 달러, 4조원에 육박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됐는데요.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이과인, 벤제마가 버티는 공격진은 더 이상 화려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외질과 디마리아, 카카, 에시앙 등 세계 축구계의 대형 스타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시즌 약간 불안한 모습도 있습니다.

리그에서는 이미 바르셀로나에 밀려 우승이 멀어졌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종종 지는 경기가 나왔습니다.

조별리그에서 도르트문트에 일격을 당했고, 8강 2차전에서는 갈라타사라이에 3골이나 내주면서 패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도르트문트의 최근 경기를 보면 정말 만만치 않은 팀인 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경기의 중요도를 볼 때 레알 마드리드의 대형 스타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레알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챔스 4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 레알과 경기 전문가들은 어떤 한줄평을 남겨 줬는지 보시죠!

허재원 기자의 말대로 레알의 복수혈전이 될지 한번 지켜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프리미어 리그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토트넘과 맨시티의 맞대결 세명의 전문가는 어떻게 예상하는지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허재원과 김두용 기자 서로 따로 연락하신건 아니죠?

의견는 물론, 한줄평까지 비슷하네요.

다음은 리버풀과 첼시의 대결이죠.

삼인의 프리뷰, 삼세판 예상평 보시죠!

예상평만 보면 이번 경기가 가장 재미 있을 것 같네요.

허재원 기자는 '챔스리그 출전권 쐐기박자'라는 평으로 첼시의 승리를 김두용 기자는 쉴새 없이 뛴 첼시의 체력을 걱정하며 리버풀에 힘을 줬습니다.

그리고 남장현 기자는 4경기 모두 무승부에 올인 해 주셨네요.

허재원 기자는 첼시의 승리에 공을 주셨지만, 첼시가 사실 요즘 힘든 일정을 보내고 있잖아요.

이번 경기 잘 할 수 있을까요?

리버풀과 첼시의 경기는 화요일 새벽, 결과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지난주 삼인의 프리뷰, 삼세판의 예측 경기 결과입니다.

허재원 기자, 오늘 도움말씀 고맙습니다.

[야구]

야구 삼세판 시작하겠습니다.

이경재 기자와 오늘 있을 프로야구 4경기 얘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연패 탈출은 코끼리 김응룡 감독도 춤춘게 했다고 하는데, 이건 무슨 말인가요?

예상 대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KIA와 5할대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SK의 시즌 첫 맞대결, 어떻게 보시나요?

주말 경기 가운데 가장 예상하기 힘든 게임입니다.

먼저 KIA는 선발진에서 양현종과 소사를 제외하고 선발진에서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데요.

팀 평균 타율도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성적이 좋다는 건, 타선의 집중력이 좋다는 거죠.

그 중심에는 나지완과 신종길이 있습니다.

타율과 타점에서 줄곧 리그 톱5 안에 들 정도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요.

특히, 4번 타자 나지완이 활약하는 날엔 거의 팀이 승리하고 있습니다.

신종길도 만약에 김주찬이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게 찾아온 기회를 확실하게 잡았고요.

최근엔 김선빈까지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불펜도 최향남과 유도훈에서 앤서니까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SK는 항상 전력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팀이죠.

올 시즌에도 많은 전문가들이 과연 4강에 갈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지만, 아마 쉽게 물러나지는 않을 겁니다.

특히 외국인 투수들이 굉장히 좋은데요.

아마 9개 팀 가운데 외국인 투수는 지금까지는 가장 잘 뽑은 것 같아요.

레이예스, 세든 두 투수 모두 수준급의 제구력에다 위력적인 공을 뿌리고 있고, 매 경기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엔 세든이 등판할 차례인데요.

3경기에서 1승 1패, 방어율 1.71입니다.

KIA 타선이 쉽게 공략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요.

SK 타선에선 초반 깜짝 활약을 하고 있는 이명기와 점점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최정의 방망이가 가장 뜨겁습니다.

예상하기 쉽지 않은 경기인데요, 선발 마운드에서 앞선 SK가 승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른 전문가들은 어떻게 예상했는지, 화면 보시죠!

이원만 기자가 언급한 '힘 빠진 SK의 불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재 불펜은 유독 SK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9개 구단 전체가 허약해진 불펜 때문에 고민을 하고 고생을 하고 있는데요.

SK는 전통적으로 막강 불펜진을 자랑했고, 한 점 싸움에서 점수를 지켜서 승리를 따내는 팀이었는데요.

지난 시즌 홀드 1위를 했던 박희수가 부상으로 빠졌고, 마무리였던 정우람은 군대에 갔죠.

올 시즌 마무리였던 송은범도 손톱이 깨져서 2군에 내려가 있습니다.

이재영, 최영필, 전유수 등이 불펜으로 나서고 있지만, 어느 선수 하나 확실하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해에는 선발이 없어서 걱정이었는데, 올 시즌엔 불펜 때문에 날지 못하는 비룡입니다.

SK와 KIA의 경기 기대 해 보겠습니다.

'팀 타율 1위' 삼성과 최근 연패의 늪에 빠졌던 롯데가 상반된 분위기에서 경기 준비에 임하고 있다고요?

올 시즌에 한 번 걸리면 쉽게 빠져나오기 힘든 덫이 있죠.

바로 연패의 덫입니다.

초반에 NC가 7연패, 한화가 13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롯데도 긴 연패에 허덕였습니다.

투타에서 균형이 완전히 깨졌는데요.

팀 타율도 좋지 않지만, 타율에 비해서 득점력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찬스에서 적시타가 나오지 않는다는 얘기고요.

철벽을 자랑했던 불펜진에도 금이 가면서

역전패도 나오고 있는데요.

정대현과 김사율 등이 이미 2차례 이상씩 불을 질렀습니다.

무엇보다 이대호에 이어서 홍성흔과 김주찬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하나, 둘 빠져나가면서 선수들 전체가 자신감이 떨어진 것이 최근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여집니다.

삼성은 투타의 조화 속에 순조롭게 가고 있습니다.

최근에 특히 타선이 무섭습니다.

팀타율이 3할이 넘고, 장타율은 유일하게 4할이 웃돕니다.

터졌다 하면 너무 크게 터져서 마무리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별로 없을 정도인데요.

외국인 투수 로드리게스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반덴헐크도 수요일에 처음으로 나와서 6이닝 3실점으로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다만, 삼성도 지난 해보다 약해진 불펜이 걱정인데, 이 불펜진이 한 두 점 승부에서 제대로 가동된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때문에 롯데와 한 두 점 차의 승부를 이어갔을 때, 승리를 지킬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롯데는 두 번 가운데 한 번은 살아나가는 박한이와 배영섭을 막는 데 주력해야 할 것 같고요.

저는 방망이 싸움에서 앞선 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롯데와 삼성의 대결 삼세판에서 어떻게 예상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다음은 오늘 있을 나머지 두경기, 삼세판으로 정리해봤습니다.

먼저, NC와 넥센의 맞싸움입니다.

이경재 기자, NC의 승리에 공 2개의 의미는 뭔가요?

공 2개에 대한 의미는 불안하지만 과감하게 NC의 승리를 선택했지만, 그래도 불안할 수밖에 없는 소심함의 표현이랄까요?

NC의 오른손 에이스 찰리와 넥센의 왼손 에이스 벤헤켄의 선발 맞대결이 될 걸로 보이는데요.

찰리가 힘으로 타선을 압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6~7이닝을 한 두 점으로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한 번 기대를 걸어봅니다.

계속해서 한화와 두산의 경기도 화면으로 정리 해 봤습니다.

요즘 신조어 중에 '근자감'이라는 말이 있죠.

근거 있는 자신감을 뜻하는 말인데요.

이번 두산의 승리는 어떤 근자감에서 나온 걸까요?

팀 성적이 말해주죠.

한화가 비록 NC에 3연승을 하고 분위기 반전을 했지만, 두산은 벅찬 상대라고 할 수 있고요.

김태균 선수가 두산의 1, 2, 3선발 모두 두렵지 않다고 했지만, 마운드의 높이에서 두 팀의 차이가 꽤 크고요.

타선은 그렇다치더라도 수비에서도 두산과 한화의 차이는 참 커보입니다.

자, 다음은 지난 삼세판 예상 결과죠.

같이 보시죠!

이경재 기자,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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