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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 승무패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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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2-11-17
[축구]

주말 스포츠의 확실한 가이드죠.

허재원, 남장현 기자 나와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남장현 기자와 축국전망 해볼텐데요.

내일 오후, 목표가 같은 울산과 수원이 맞붙습니다.

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걸고, 두 팀의 절박한 한판 싸움이 예상된다고요?

울산의 올 시즌은 참으로 바빴습니다.

K리그에 FA컵, 여기에 챔피언스리그까지 선수들의 체력누수가 유난히 컸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한 시즌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11월 말, 그래도 최선을 다했던 올해의 화룡점정을 찍으려면 울산은 내년 아시아 클럽 무대에 재도전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대표팀까지 오가느라 더욱 힘들었던 골키퍼 김영광-주축 수비수 곽태휘-최고 공격콤비 김신욱과 이근호까지 베스트 일레븐의 전력은 국내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 포지션에서 완벽에 가깝습니다.

하피냐와 에스티벤 등 임대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까지 맹위를 떨쳤습니다.

김호곤 감독은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당연히 딱 한 길로 통하는 3위 입성이 가능하려면 무엇보다 수원을 꺾어야 합니다.

그러나 수원도 호락호락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울산이 챔피언스리그에 전념하느라 K리그를 잠시 소흘하게 대했던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흐름이 꺾이긴 했는데, 나름 어려운 고비도 비교적 잘 넘겼습니다.

특히 4일 서울 원정에서 열 명이 뛰고도 1-1 무승부의 성과를 낸 건 고무적이었습니다.

지난 주말 전북과 홈 대결에서도 첫 골을 내주고 비긴 것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라는 평가였는데, 잠시 무너질 수도 있었던 수원 선수단이 다시 뭉치는 계기를 열어줬습니다.

플레이메이커 김두현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고, 핵심 수비수 곽희주도 전열에 합류했습니다.

라돈치치와 스테보가 버틴 공격진은 토종 스트라이커 조동건이 가세하면서 더욱 강해졌습니다.

뒤늦게 풀 전력이 갖춰진 것은 무척 아쉬운데, 그래도 윤성효 감독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이 더해진 건 틀림없습니다.

지난 달 28일 양 팀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났습니다.

당시 울산은 거의 2진급으로 전열을 꾸렸습니다.

당연히 수원이 낙승한다는 예상과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는데, 놀랍게도 결과는 무승부였습니다.

올 시즌 스플릿 시스템 이전 전적까지 포함하면 1승1무1패가 됩니다.

홈에서 꼭 승전고를 울렸던 걸 감안하면 울산이 다소 유리해 보입니다.

울산이 수원을 꺾고 내년 아시아 챔스 출전권에 유리한 고지에 오를 거라는 예측이었습니다.

극과 극의 분위기를 달리고 있는 경남과 서울의 내일 오후 경기 살펴보겠습니다.

FA컵 정상에 실패한 뒤 K리그에서 내내 헤매고 있는 경남과 리그 왕좌 등극을 꿈꾸고 있는 서울의 싸움인데요.

먼저 경남의 전력부터 짚어주시죠.

경남은 잔여 시즌을 마칠 동력이 사라졌습니다.

경남 구단은 FA컵에서 실패하자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선수단의 동기부여를 할지 모르겠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습니다.

헝그리 정신으로 그럭저럭 버텨왔지만 한계가 뚜렷하게 느껴집니다.

철저한 자본주의 논리가 중심이 된 프로 스포츠에서 제대로 된 처우를 받지 못하면 추락하는 건 한 순간이라는 걸 경남이 직접 보여주고 있습니다.

멤버들은 FA컵 결승 이전이나 이후나 거의 비슷한데, "잘 나가던 그 때의 경남이 맞나" 싶을 정도로 경기 내용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아직 공석인 구단주, 당최 안정을 찾지 못하는 프런트, 항상 부족한 재정에 허덕이는 구단 살림살이 등 이래저래 악재만 잔뜩 남은 상황에서 최진한 감독에게도 마땅히 남은 카드가 없습니다.

서울의 요즘은 거칠 게 없습니다.

8경기째 무승 수렁에 빠진 수원전만 아니라면 거의 무적에 가깝습니다.

누가 봐도 서울의 전력은 우승권입니다.

주장 하대성이 건재하고, 고명진과 고요한이 물이 올랐습니다.

파괴력이 넘치는 데얀-몰리나 에스쿠데로, 측면과 가운데를 모두 틀어막을 수 있는 만능 수비수 아디까지 용병 4인방의 맹위는 올 시즌 내내 위협적이었습니다.

서울의 앞길을 가로막을 만한 큰 위기는 앞으로도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데얀이 역대 외국인 공격수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할 수 있느냐, 몰리나의 골-도움 포인트가 얼마나 더 추가되느냐 등이 관심사로 비쳐집니다.

전력 차는 빤합니다. 목표 자체도 전혀 다릅니다.

2부 리그 추락 위기에서 확실히 벗어났다는 걸 제외하면 거의 소득이 없는 경남과 우승을 노리는 서울은 비교하기가 무리일 수도 있습니다.

동기부여도 완전히 다릅니다.

경남이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 있지만 서울의 승리가 유력합니다.

월등한 전력차로 서울의 승리에 힘이 실립니다.

오늘 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북-런던 더비가 있죠.

아스널과 토트넘의 격돌인데요.

나란히 선두권 도약을 노리는 만큼 불꽃 튀는 명승부가 예고돼 있죠?

사실 아스널의 경영 원칙은 확실합니다.

최소 비용을 들여 최대 효과를 노립니다.

아센 웽거 감독도 이러한 구단 기조를 잘 이어갑니다.

대개 완성된 선수들보다 조금은 네임밸류가 떨어지지만 가능성은 확실한 젊은 선수들을 선호했고, 나중에 성장시켜 큰 이적료를 받고 파는 형태를 주로 취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기조라도 과하면 나쁜 결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요즘의 아스널이 딱 그렇습니다.2005년 FA컵 우승 이후 아직 트로피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팬들의 인내심 역시 바닥을 향해갑니다.

특히 판 페르시를 최대 라이벌로 여긴 맨유에 내주면서 서포터스의 불만은 극에 달했습니다.

전력도 예전만 못합니다.

분명 현재 전력의 틀에서 나쁘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우승까지 노리기에는 확실히 부족합니다.

지난 주말 풀럼과 홈 대결에서 3-3으로 비긴 것도 아쉬웠습니다.

철저히 투자에 비례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적은 투자의 뜻을 굽히지 않는 아스널의 모습은 그다지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토트넘도 꾸준한 성적을 내는 클럽이지만 역시 우승까지는 2% 부족합니다.

그래도 최종 목표가 아스널처럼 우승은 아닙니다.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선.

즉,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권 진입입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토트넘은 꾸준하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젊은 사령탑 비야스 보아스 감독의 지휘 속에 또 한 번의 반란을 노립니다.

지난 11일 맨시티 원정에서 1-2로 역전패한 건 아쉽지만 9월30일 맨유 원정에서 올린 3-2 짜릿한 승리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당시 맨유가 전 포지션에 걸쳐 주력들의 공백이 눈에 띄는 상황이었지만 토트넘의 저력 역시 무시하기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했습니다.

객관적인 열세를 뒤집을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지닌 토트넘입니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지난 시즌까지 최근 3시즌 동안 한 번씩 승리를 주고받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최근 페이스가 문제로 작용할 듯 한데요. 무승부가 유력해 보입니다.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는 서로 비길거라는 전망이었습니다.

[농구]

계속해서, 허재원 기자와 주말 프로농구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후 경기 부터 살펴볼게요.

줄곧 선두권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전자랜드가 LG를 상대로 선두권 지키기에 나서죠?

전자랜드는 문태종과 포웰 쌍포가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확실한 공격옵션을 둘이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편으로서는 막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하지만 두 선수에게는 단점도 있는데요.

수비에서 약점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을 확실하게 메워주는 국내 선수들이 풍부하다는 점이 전자랜드의 또 다른 힘입니다.

주태수와 정병국 차바위, 그리고 이현호 이현민까지, 전자랜드는 꾸준히 2군을 운영해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다양한 선수 기용으로 경기 막판까지 체력전을 펼친 뒤 마지막 승부처에서 문태종과 포웰의 쌍포를 가동하는 전자랜드의 승리 방정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LG는 3점슛에 울고 웃는 올시즌입니다.

3점슛이 터지면 이기고, 안 터지면 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긴 경기에서는 대부분 8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시킨 반면 진 경기에서는 3점슛 성공률이 30% 전후로 뚝 떨어졌습니다.

외국인선수 로드 벤슨과 아이라 클라크가 리그최고의 높이와 리바운드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올시즌 수비자 3초룰이 폐지됐기 때문에 LG전에서는 상대 수비들이 골밑에 더욱 집중하게 되는 겁니다.

자연스레 외곽슛 기회가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김영환과 박래훈 등 슈터들의 3점슛 성공률이 승패를 좌우하는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포지션마다 풍부한 멤버로 무장한 전자랜드, 반면에 LG는 외곽슛에 승부를 겁니다.

안정된 전력으로 나서는 전자랜드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전자랜드가 선두권을 계속 지킬거라는 전망이었습니다.

오세근 없이도 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인삼공사가 이번엔 꼴찌 KCC를 맞아서 좀 여유로운 경기를 펼칠 것 같은데요?

인삼공사는 사실 개막 전 예상보다 상당히 선전하고 있습니다.

오세근이 발목 수술로 시즌을 접을 때만 해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하기 어려웠는데요.

지금의 모습은 꾸준히 선두권을 위협할 정도의 전력입니다.

인삼공사 상승세의 가장 큰 원동력은 선수들의 희생정신을 꼽을 수 있겠는데요.

김태술 이정현 양희종 등 젊은 또래의 주전들이 한 발 더 움직이며 수비 조직력을 탄탄하게 다지고 있습니다.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다소 주춤했던 외국인선수 파틸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데요.

군입대를 앞두고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슈터 이정현과 함께 팀의 주득점원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kCC는 사실상 길을 잃고 헤매는 느낌입니다.

리빌딩이라는 명분 아래 신인들을 과감하게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지만 선수들의 패배 의식만 짙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3쿼터까지 대등하게 맞서다 4쿼터만 되면 무너지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어린 선수들은 당황하면 패스를 받지 않으려고 피해 다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이럴 경우에는 임재현이나 외국인선수에게 공격을 맡길 수밖에 없는데 상대 수비는 이런 점을 모두 간파하고 있습니다.

이런 악순환이 거의 매 경기 반복되고 있습니다. 젊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것만으로는 경기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득점력을 갖춘 심스가 국내 선수들과 하루 빨리 원활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게 꾸준한 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두 팀 모두 전력의 손실이 있지만 인삼공사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반면 KCC는 목표 없이 발만 구르는 모습입니다.

인삼공사의 승리가 유력합니다.

안전적인 전력을 구사하고 있는 인삼공사의 승리가 점쳐집니다.

오늘 있을 여자 프로농구 소식, 이어서 보겠습니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국민은행과 KDB생명이 중요한 맞대결을 펼치는데요.

향후 중위권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한판대결이라고요?

국민은행의 올시즌은 실망스럽습니다.

변연하, 강아정 쌍포를 제대로 구축한 첫 시즌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걸었는데 막상 전력은 기대 이하입니다.

전통적으로 포인트가드 포지션이 약했던 국민은행인데요.

이번 시즌 역시 이같은 약점을 보완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볼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변연하 강아정 같은 위력적인 슈터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득점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체력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두 슈터가 20점 이상 활약을 해주는 경기는 이기고, 이들이 부진한 경기는 지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DB생명과의 경기에서는 센터 정선화가 상대 신정자를 맞아 얼마나 대등한 경기를 펼쳐주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KDB생명 역시 기대했던 모습은 아닙니다.

신한은행의 독주를 가로막을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혔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5할 승률을 맞추는데 급급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부상입니다.

시즌 직전부터 김보미가 무릎, 조은주가 어깨를 다쳤고, 가드 김진영도 갑작스런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경은도 비시즌에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몸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신정자나 한채진 곽주영 등 남은 선수들의 체력 부담은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빠른 재활로 가용인원을 늘리는 게 절실합니다.

부상 선수들이 모두 돌아오기만 한다면 시즌 후반 KDB의 전력은 무시할 수 없는 짜임새를 갖추게 됩니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KDB생명이 2점 차 역전승을 거뒀는데요.

이번에는 KB스타즈의 설욕을 예상해보겠습니다.

여자 프로농구에서는 국민은행이 KDB생명을 이길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스포츠의 확실한 가이드, 남장현 허재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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