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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프로야구가 지금까지 정규리그 일정의 70% 정도를 소화했구요.
이제 치열한 4강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촘촘한 경기차로 그 누구도 안심할 수도 또 희망을 버릴 수도 없는 상황인데요.
정규시즌 1위와 포스트 시즌 진출 티켓 모두 아직 주인공이 가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프로야구 막바지 4강 싸움 정리 해봤습니다.
[리포트]
삼성이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두산이 이를 추격하고 있고, LG와 한화는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sk와 kia의 경기차는 1.5!
아직 두 팀은 4강 진입에 안심 할 수 없고, 넥센 역시 희망을 버릴 수 없습니다, 기회는 세 팀 모두에게 열려있습니다.
SK는 지난주 삼성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뒤 두산과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12일 4위였던 KIA가 롯데에 패하면서 4강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이호준, SK]
"우리가 꼭 이기려고 한다고 해서 이기는 것도 아니고 마음이라도 편하게 오늘도 이기려고 하지말고 자기 것만 하자, 져도 좋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고 들어갔는데 오히려 그런 게 선수들 부담이 들어지지 않았나..."
하지만 주중 경기에서는 또 5위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SK가 4강을 고수하려면 선발진을 비롯해 마운드의 안정화가 절실합니다.
지난 주 5경기중 선발승은 10일 송은범 한 차례 뿐이었습니다.
7일 윤희상과 9일 부시는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8일 김광현은 6실점, 11일 채병용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불펜쪽에서는 정우람·박희수·엄정욱 외에 믿을맨이 없다는 것이 이만수 감독의 고민입니다.
접전 상황에서 적시타로 승리를 거뒀지만 지난주 5경기에서 0.224에 그친 SK의 방망이도 좀더 분발해야 합니다 .
특히 이달 들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톱타자 정근우와 최정의 부활이 절실합니다.
주말경기에 따라 SK는 3위 이상으로 올라설 수도, 5위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넥센은 주축 선수들의 복귀를 앞세워 4강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넥센은 여름 들어 상대적으로 풀타임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주춤하면서 기세가 한 풀 꺾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9일 클러치 능력을 갖춘 송지만과 유한준이 복귀한 데 이어 오른 옆구리 통증으로 재활군에 편성됐던 선발투수 밴 헤켄도 복귀 했습니다
넥센의 팀 성적은 부진합니다.
올림픽 기간 중 팀 타율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4위에서 6위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개인타이틀만은 강세입니다.
박병호는 16일 홈런 선두를 기록 중입니다.
홈런 레이스를 주도하던 같은 팀 강정호가 최근 가동을 멈췄지만 16일 홈런 19개를 유지중입니다.
넥센의 에이스 투수 나이트 역시 11일 한화전서 시즌 첫 완봉승을 거두면서 16일 기준 평균자책점 1위를 지켰습니다.
또, 11승3패로 다승 부문도 공동 2위에 올라 있습니다.
이렇듯 넥센 부활의 열쇠는 개인 타이틀이 팀 성적으로 얼마만큼 이어지느냐입니다.
후반기 기대를 모았던 KIA의 LCK포 즉, 이범호-최희섭-김상현의 가동이 부상으로 사실상 멈춰버렸습니다.
KIA는 부상에 돌아온 김상현의 활약으로 목표로 했던 승률 5할에 1승을 더하며 전반기를 마감했습니다.
[인터뷰:선동열, KIA 감독]
"전반기때 보여줬던 득점력 보다는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부상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선동렬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되어 중심타선인 L-C-K포가 부상으로 해체됐습니다.
하지만, 선발투수진은 정반대입니다.
15일 기준 후반기 17경기 중 퀄리티스타트가 무려 14차례.
평균자책점 2.72에 이닝당 출루허용율은 1.13에 불과해 8개구단 중 으뜸입니다.
KIA의 선발진 중심에는 김진우가 서 있습니다.
김진우는 6월까지의 성적은 12경기에 등판해 4승4패 평균자책점 4.79가 고작이었습니다.
하지만, 후반기 21이닝 동안에는 사사구 숫자가 절반으로 줄고, 경기당 평균 7이닝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김진우가 전성기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며 KIA 마운드도 힘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김진우는 에이스 윤석민, 두 외국인 투수 앤서니와 소사, 그리고 베테랑 서재응과 함께 탄탄한 5명의 선발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김진우에게 제2의 전성기를 KIA는 4강을 기대해 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프로야구가 지금까지 정규리그 일정의 70% 정도를 소화했구요.
이제 치열한 4강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촘촘한 경기차로 그 누구도 안심할 수도 또 희망을 버릴 수도 없는 상황인데요.
정규시즌 1위와 포스트 시즌 진출 티켓 모두 아직 주인공이 가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프로야구 막바지 4강 싸움 정리 해봤습니다.
[리포트]
삼성이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두산이 이를 추격하고 있고, LG와 한화는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sk와 kia의 경기차는 1.5!
아직 두 팀은 4강 진입에 안심 할 수 없고, 넥센 역시 희망을 버릴 수 없습니다, 기회는 세 팀 모두에게 열려있습니다.
SK는 지난주 삼성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뒤 두산과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12일 4위였던 KIA가 롯데에 패하면서 4강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이호준, SK]
"우리가 꼭 이기려고 한다고 해서 이기는 것도 아니고 마음이라도 편하게 오늘도 이기려고 하지말고 자기 것만 하자, 져도 좋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고 들어갔는데 오히려 그런 게 선수들 부담이 들어지지 않았나..."
하지만 주중 경기에서는 또 5위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SK가 4강을 고수하려면 선발진을 비롯해 마운드의 안정화가 절실합니다.
지난 주 5경기중 선발승은 10일 송은범 한 차례 뿐이었습니다.
7일 윤희상과 9일 부시는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8일 김광현은 6실점, 11일 채병용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불펜쪽에서는 정우람·박희수·엄정욱 외에 믿을맨이 없다는 것이 이만수 감독의 고민입니다.
접전 상황에서 적시타로 승리를 거뒀지만 지난주 5경기에서 0.224에 그친 SK의 방망이도 좀더 분발해야 합니다 .
특히 이달 들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톱타자 정근우와 최정의 부활이 절실합니다.
주말경기에 따라 SK는 3위 이상으로 올라설 수도, 5위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넥센은 주축 선수들의 복귀를 앞세워 4강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넥센은 여름 들어 상대적으로 풀타임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주춤하면서 기세가 한 풀 꺾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9일 클러치 능력을 갖춘 송지만과 유한준이 복귀한 데 이어 오른 옆구리 통증으로 재활군에 편성됐던 선발투수 밴 헤켄도 복귀 했습니다
넥센의 팀 성적은 부진합니다.
올림픽 기간 중 팀 타율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4위에서 6위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개인타이틀만은 강세입니다.
박병호는 16일 홈런 선두를 기록 중입니다.
홈런 레이스를 주도하던 같은 팀 강정호가 최근 가동을 멈췄지만 16일 홈런 19개를 유지중입니다.
넥센의 에이스 투수 나이트 역시 11일 한화전서 시즌 첫 완봉승을 거두면서 16일 기준 평균자책점 1위를 지켰습니다.
또, 11승3패로 다승 부문도 공동 2위에 올라 있습니다.
이렇듯 넥센 부활의 열쇠는 개인 타이틀이 팀 성적으로 얼마만큼 이어지느냐입니다.
후반기 기대를 모았던 KIA의 LCK포 즉, 이범호-최희섭-김상현의 가동이 부상으로 사실상 멈춰버렸습니다.
KIA는 부상에 돌아온 김상현의 활약으로 목표로 했던 승률 5할에 1승을 더하며 전반기를 마감했습니다.
[인터뷰:선동열, KIA 감독]
"전반기때 보여줬던 득점력 보다는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부상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선동렬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되어 중심타선인 L-C-K포가 부상으로 해체됐습니다.
하지만, 선발투수진은 정반대입니다.
15일 기준 후반기 17경기 중 퀄리티스타트가 무려 14차례.
평균자책점 2.72에 이닝당 출루허용율은 1.13에 불과해 8개구단 중 으뜸입니다.
KIA의 선발진 중심에는 김진우가 서 있습니다.
김진우는 6월까지의 성적은 12경기에 등판해 4승4패 평균자책점 4.79가 고작이었습니다.
하지만, 후반기 21이닝 동안에는 사사구 숫자가 절반으로 줄고, 경기당 평균 7이닝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김진우가 전성기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며 KIA 마운드도 힘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김진우는 에이스 윤석민, 두 외국인 투수 앤서니와 소사, 그리고 베테랑 서재응과 함께 탄탄한 5명의 선발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김진우에게 제2의 전성기를 KIA는 4강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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