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승무패를 잡아라

빅매치 승무패를 잡아라

2012.06.23.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축구]

지금 그야말로 열풍입니다.

유로2012 2경기와 K리그 한경기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유로2012 현장에 나가 있는 김환 기자와 전화연결 준비했습니다.

김환 기자! 이제 8강부터 단판승부로 치러지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지면 끝장인 게임이잖아요.

내일 새벽 살 떨리는 진검승부의 펼칠 팀은 누가 있죠?

무적함대 스페인과 아트사커 프랑스가 만났습니다.

스페인은 2승 1무로 C조 1위로 무난히 8강에 진출했습니다.

특별한 전력 누수도 없고 문제점도 나타나지 않아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그러나 유로 2008과 2010년 월드컵 때보다는 뭔가 부족해보입니다.

최전방 공격수를 활용하는 모습이 좀 불안한데요.

페르난도 토레스가 아직까지는 전성기 시절 모습을 찾지 못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 없이 경기를 하는 '제로톱' 전술도 간간이 쓰고 있긴 하지만 썩 좋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스페인의 강점은 원래 공격이 아닙니다.

허리쪽에 유기적인 패스인데요.

이니에스타-사비-사비알론소로 이어지는 패스 흐름은 쉽게 막히지 않고 있습니다.

허리 싸움에서는 프랑스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또 그 부분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의 별명은 아트사커인데, 전혀 예술적이지 않습니다.

답답하고, 억지스러운 공격이 이어지는 이번 대회입니다.

최전방에 있는 벤제마가 혼자서 외롭습니다.

리베리도 최절정의 기량은 아닌 상태입니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스페인을 이기려면 중원 장악을 해야합니다.

일단 중원에 있는 선수들의 체격은 스페인을 압도하지만 기술은 턱 없이 부족합니다.

세밀한 패스가 나올 수 있는 멤버 구성이 아닌데요.

지단의 은퇴 이후 찾지 못한 바로 그 부분입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스웨데전에서도 두골을 허용하며 0-2로 졌습니다.

사기도 뚝 떨어졌고 전술적 부재도 아쉽습니다.

현장에서도 프랑스가 8강 전력 중 가장 떨어진다고 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경기 내내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큰데요.

이정도론 스페인을 이기기 힘듭니다.

스페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공격, 수비, 사기, 전술 뭐, 모든 면에서 스페인이 앞설 것으로 보입니다.

막강 수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와 공격에서 해답을 찾지 못한 잉글랜드가 일요일 새벽 격돌을 벌이네요?

잉글랜드는 루니라는 에이스가 돌아왔습니다.

조별리그 두 경기 출장 정지로 뛰지 못하다가 우크라이나전에 돌아와 머리로 골을 넣었습니다.

일단 기분 좋은 소식이긴 한데 루니 모습이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경기 감각이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이 두드러졌는데요.

이점이 잉글랜드의 아킬레스입니다.

루니의 파트너 조합도 고민이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의 동료 웰벡을 넣자니 경험이 부족하고요.

장신의 캐롤을 넣자니 골 결정력과 속도가 아쉽습니다.

상대는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입니다.

공격 쪽에서 더 신경을 써야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중원에서 스티븐 제라드가 공격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있으나 혼자서는 좀 외롭습니다.

이탈리아도 잉글랜드와 마찬가지로 공격이 문제입니다.

최고의 악동 투톱이죠.

카사노와 발로텔리가 있는데 기대만큼의 성적은 아닙니다.

각각 1골씩 넣었지만 당초 기대했던 파괴력 만큼은 아닙니다.

두 선수 모두 조별리그에서 한번씩 말썽을 부렸죠.

카사노는 팀내에 동성애자가 있어선 안된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고 발로텔리는 골을 넣은 뒤 험한말을 하다가 동료들에게 제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장점은 허리부터 수비로 이어지는 탄탄한 조직력인데요.

백전노장 피를로가 회춘했습니다.

칼날같은 패스와 적절한 수비 가담으로 이탈리아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잉글랜드와 비교되는 부분이 바로 피를로의 역할입니다.

잉글랜드는 공격만 하는 선수만 있지 이렇게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가 없습니다.

8강 같이 단판 승부는 중원 장악이 중요합니다.

피를로가 있는 이탈리아가 유리하겠습니다.

중원 장악력에서 앞서 있는 이탈리아가 잉글랜드를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선 K리그 서울과 울산이 오늘 오후 경기를 준비하고 있죠?

서울 분위기가 축 처졌습니다.

K리그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는데 팀 분위기가 나쁩니다.

라이벌 수원과 맞대결 때문인데요.

주중 FA컵에서 0-2로 지며 팬들이 분노했습니다.

구단 버스가 나가는 길을 막고 최용수 감독을 나오라고 했는데요.

물론 라이벌팀에 진 건 억울하고 분하겠지만 서울은 여전히 K리그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전술이나 선수 실력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선수단도 이번 일로 자존심이 좀 상했을 것입니다.

울산과 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하기위해 죽어라 뛸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서울이 홈에서 강하다는 것도 좋은 자료입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 치른 홈 8경기에서 7승 1무입니다.

일단 지진 않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울산은 체력적으로 좀 지쳐있습니다.

곽태휘 이근호 김신욱 등 침 주축 선수들이 휴식기간에 A매치를 소화하고 돌아왔고, 또 김호곤 감독 스타일 상 항상 베스트11을 투입하기 때문에 조금 지쳐있는 건 사실입니다.

지난 경기에서 곽태휘가 몸상태 문제로 빠지면서 이번 경기도 최상 컨디션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베스트11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울산의 전술이 슬슬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좀 대체 자원을 찾아서 체력 안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에 빠진 것도 이 때문인데요.

서울전도 호락호락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서울이 승리할 가능성이 더 크겠습니다.

K리그에서는 서울이 승점을 챙길거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야구]

주말 프로야구 더욱 재밌게 볼 수 있게 도움 말씀 주실 허재원 기자 나왔습니다.


허재원 기자! KBO가 10구단 창단을 무기한 유보하기로 했는데요.

사실상 현재로서는 하지 않겠다 이런 결정인데, 팬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것 같아요?

일부 팬들은 무관중 운동을 펼치고, 선수협회와 지자체도 강한 유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10구단 유보를 결정한 이유는 충분한 준비 없이 진행할 경우, 선수 수급 문제가 심각할 수 있다는 논리 때문인데요.

가까운 시일 내에 10구단 창단 재논의는 없을 전망으로 보입니다.

이제 경기 이야기 나눠보죠. 오늘 오후 LG와 롯데가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여름에 들어서니까 LG가 서서히 힘겨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아요.

팬들은 조마조마 하겠어요?

LG가 6월 들어 확실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6월 위기설이 확산되면서 팬들은 벌써부터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잘 나가다가 6월에 와르르 무너졌던 LG였는데요, 올해도 타선이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주중 연패에 빠졌습니다.

요즘에는 우규민이 뒤늦게 1군에 합류하면서 불펜이 오히려 단단해졌지만, 마무리 봉중근의 경우 등판 기회마저 못 잡는 실정입니다.

타순이 거의 매 경기 바뀌고 있지만 해법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대형과 박용택의 테이블세터진도 득점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하는데, 중심타선의 득점권 타율도 1할대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롯데는 분위기가 좋네요.

주중 3연전에서 선두 SK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로 이끌었죠?

롯데는 두 명의 지원병이 합세하면서 전력에 짜임새가 좋아졌습니다.

두산에서 이적한 포수 용덕한과 부상에서 회복한 홍성흔이 그 주인공인데요.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활용하는 투수 리드와 완벽한 블로킹 능력은 두산 시절에도 유명한 용덕한이었는데요.

용덕한이 안방을 지키면서 롯데 투수들은 주자가 3루에 있어도 과감하게 원바운드 포크볼을 던질 수 있습니다.

용덕한의 선전이 주전 포수 강민호에게도 신선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롯데의 분위기 메이커 홍성흔도 갈비뼈 미세골절에서 회복돼 주말 경기부터 엔트리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홍성흔 특유의 고참 리더십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잇단 부상 악재에도 치열한 4강 레이스에서 뒤처지지 않고 있는 롯데가 많이 지쳐 보이는 LG에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합니다.

6월 위기설을 겪고 있는 LG에게 롯데는 좀 버거운 상대가 될 것같습니다.

롯데의 승리의 예상해 주셨구요.

삭발 투혼까지 선보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죠 한화가 두산을 상대로!

상승세 지키기 위해 오늘 오후 나섰네요?

한화는 주중 경기에서 오랜 만에 연승을 달렸습니다.

최근 한화 선수단은 신경현, 한상훈, 최진행, 김태균 고참 4인방과 한대화 감독의 삭발을 시작으로 거의 전 선수단이 삭발로 결의를 다지고 있는데요.

일단 불펜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희망적입니다.

지난 2년간 한화 불펜을 이끌었던 왼손 박정진이 성공적으로 복귀했고, 예전의 구위를 서서히 회복해가고 있습니다.

마일영 안승민의 투구도 깔끔하고, 바티스타의 복귀도 예정돼 있어 짜임새는 더욱 좋아질 전망입니다.

김혁민 유창식 송창식으로 이어지는 선발진도 연달아 호투를 펼쳐주면서 마운드가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는 한화입니다.

회복세에 들어선 한화를 상대해야 하는 두산은 부담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두산은 요즘 가장 잠잠한 팀입니다.

연승 연패도 많지 않고 꾸준히 5할 승률을 지키면서 상위권 반등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바로 두산 특유의 '육상부 본능'이 꿈틀대고 있다는 점입니다.

화요일 넥센전에서 도루 5개를 훔쳐내는 등 두산의 가장 큰 강점인 스피드를 살리는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종욱과 정수빈 고영민 등 빠른 선수들이 쉴 새 없이 상대 마운드를 교란하고 있고, 2년차 외야수 정진호처럼 발 빠른 선수들을 1군으로 올리면서 더욱 스피드를 강화했습니다.

김진욱 감독이 두산다운 야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상대 팀으로선 신경이 좀 쓰일 것 같습니다.

분위기 쇄신에 성공하는 한편 마운드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는 한화가 두산을 꺾고 탈꼴찌에 시동을 걸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화가 두산을 꺽을거라는 예상입니다

최근 연달아서 12회말 혈투를 펼친 KIA가 어려운 상대긴 해요.

선두 SK를 만나네요?

KIA는 여전히 타선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운드는 위력을 회복하는 모습인데요. 선동열 감독이 추구하는 '지키는 야구'가 어느 정도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입니다.

선감독을 든든하게 해주는 불펜의 핵심 선수는 유동훈과 박지훈입니다.

12살 차이 띠동갑인 두선수가 연일 호투를 펼치면서 '훈-훈 라인'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습니다.

여기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풍운아 최향남도 KIA 마운드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향남은 초구에 무조건 스트라이크를 잡고 보는 공격적인 투구로 합격점을 받았는데요.

선동열 감독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평균자책점 1위죠, 마운드!

안정돼 있구요.

팀홈런에서도 1,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선두 SK는 흔들림이 없어요?

네, SK 하면 역시 근성의 팀입니다.

이쯤 되면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은 그냥 이뤄진 게 아니었다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혼전을 거듭하던 올시즌 프로야구에서 서서히 선두 독주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팀타율은 최하위권이지만 평균 자책점은 1위를 달리고 있고 실책과 폭투, 병살과 잔루가 8개 팀 중 가장 적다는 점이 SK의 집중력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력 상승 요인도 많은데요.

김광현이 매 경기 호투를 이어가고 있고, 새 외국인투수 부시도 가세했습니다.

에이스 송은범도 팔꿈치 재활을 마치고 복귀할 예정이어서 SK의 선두 질주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어떤 상황에도 이기는 야구를 펼치는 선두 SK의 저력이 최근 잇단 연장 승부로 많이 지친 KIA를 이길 것으로 예상합니다.

단독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SK의 승리를 점쳐봤습니다.

허재원 기자와 함께 주말 프로야구 전망 해봤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