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농약 사용 줄인다

골프장 농약 사용 줄인다

2015.03.28.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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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장들이 잔디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농약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 많으실 건데요.

경기도내 골프장들이 자발적으로 농약 사용량 감축에 나섰습니다.

아름방송 이형식 기자입니다.

[기자]
골프장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잔디.

매일 깎고 관리하는 건 물론 병충해를 막기 위해 농약도 사용됩니다.

현재는 고독성의 농약만 금지하다 보니 일반 농약을 사용해야 하는데 같은 효과를 보기 위해선 사용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조사 결과 도내 150곳에 가까운 골프장들의 농약사용량은 해마다 증가해 ㏊당 18.5㎏, 전국 평균보다 다소 많은 양입니다.

농약사용량에 대한 별다른 규제가 없는 상황에서 중요한 건 골프장들의 의지입니다.

[인터뷰:서관식, 골프장 관계자]
"농약 사용을 절감하게 된 계기는 농약사용량을 감소하여 토양의 오염을 방지하고 고객에게 보다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처럼 경기도 내 골프장 22곳이 2017년까지 농약사용량을 20% 이상 줄이기로 경기도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에 참여한 골프장들은 자체적으로 세운 목표에 따라 저감, 실천하고 경기도는 우수 골프장을 뽑아 행정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단 계획입니다.

골프장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2017년까지 줄일 수 있는 농약 사용량은 5천㎏에 이릅니다.

[인터뷰: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
"환경생태계 회복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골프장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농약사용량 줄이기에 동참하는 골프장을 2020년까지 도내 골프장의 절반인 70곳으로 늘리겠단 목표입니다.

ABN 뉴스 이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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