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항공우주시대 선도한다"

공군사관학교…"항공우주시대 선도한다"

2015.03.28.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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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군사관학교가 교내에 천문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 천문대는 사관생도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돼 하늘과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게 됩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천장이 열리고 지름 61cm의 망원경이 시험 가동을 시작합니다.

몇 번 움직이더니 이내 우주에 떠다니는 소행성 위치를 시간대별로 추적합니다.

천문대가 들어선 곳은 대한민국 하늘을 지키는 조종사를 배출하는 공군사관학교입니다.

공사가 이처럼 천문대를 열게 된 이유에는 사관생도들에게 하늘뿐만 아니라 우주 분야까지 교육을 넓히기 위해서입니다.

우주에 대한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지만, 국내에는 우주를 감시하고 훈련하는 학교가 사실상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홍주영, 공군사관학교 천문대장]
"우주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서 우리 천문대는 인공위성을 관측하는 실습을 할 수가 있고, 공군도 우주 주권을 확보하는 작전을 향후에 하게 됩니다. 그것들을 가르칠 수 있는 천문대가 되겠습니다."

이 천문대는 사관생도뿐만 아니라 지역 학생들과 주민들에게도 문을 열었습니다.

이에 다른 천문관처럼 이곳에서 주민들과 학생들이 별자리 관측은 물론 우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관측기구는 물론 전시와 교육시설도 갖춰져 있어 여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종환, 공군사관학교 천문학 박사]
"별은 주변 여러 천문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군 작전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시민들에게 편하게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천문대 견학은 우리 민족의 하늘과 공군 우주작전 등 두 가지 테마로 진행하게 됩니다.

공사는 앞으로 공사 견학프로그램과 천문대 견학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항공 우주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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