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그린 캠퍼스'

이제는 '그린 캠퍼스'

2015.03.14.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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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운동 바람이 캠퍼스에도 불고 있습니다.

참여한 대학들은 벌써부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ABN아름방송 문영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용인시의 한 대학교 건물.

천장이 뚫려있어 햇빛이 그대로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됐는데, 덕분에 불을 켜지 않아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환합니다.

태양광 발전 설비도 설치돼 자가발전도 가능합니다.

건물 화장실에서 사용되는 물은 지하에 저장된 빗물을 재활용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캠퍼스에서 사용되는 전력은 곳곳에 있는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나타나 누구나 확인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김태우, 'ㅁ'대학교 대학생]
"이런 것들을 보면서 에너지를 많이 아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강의실도 불을 잘 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린캠퍼스 사업에 참여 중인 이 대학은 이런 노력으로 전년 대비 15%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습니다.

[인터뷰:박두홍, 'ㅁ'대학교 기획예산팀]
"구성원의 의식 변화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시고, 종이컵 대신 유리컵을 사용한다든지 PC를 점심시간에 끄고 나간다든지 이런 변화된 운동들이 있고요."

지난 2010년 도내 대학들의 동참으로 시작된 그린캠퍼스 사업.

현재 경기도 내 60%가 넘는 대학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캠퍼스를 환경 친화적인 그린 캠퍼스로 만드는 데 목표가 있고요. 무엇보다도 각 대학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해주고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캠퍼스간 경쟁적인 에너지 절약을 해나가도록 대학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단 계획입니다.

ABN뉴스 문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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