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꽃이피었습니다] 호주의 한국 청년 도우미, 홍경일 변호사

[이야기꽃이피었습니다] 호주의 한국 청년 도우미, 홍경일 변호사

2018.10.21. 오후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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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드니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홍경일입니다. 2006년 정도부터 무료법률상담을 한국에서 온 워킹홀리데이 친구들과 학생들을 위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홍경일 (38세) / 호주 동포 / 한인 법률 상담 서비스 대표변호사 / 주시드니총영사관 자문 변호사]

-사회적 약자를 돕고 싶었던 청년 법학도 홍경일

[홍경일/ 호주 변호사 : 유학생으로 처음 호주로 오게 돼서 공부로 법을 시작하게 됐는데요. 그 이후에는 이제 법을 공부하게 되면서 여러 사회적 약자들을 도울 수 있는 일도 많이 할 수 있고 그 외에 또 재미난, 워낙 요즘에 법정 드라마나 영화도 많이 봐서요. 어린 마음에 그걸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이런 점은 주의하세요!

[홍경일/ 호주 변호사 : 교회에서 같이 지내던 동생들이 대부분 워킹홀리데이 친구들이었고, 제가 운동을 좋아하는데 축구를 같이 하던 축구부 동생들이 다 워킹홀리데이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저한테 항상 물어보는 일들을 들어보면 너무나 안타까운 사연들도 많고 단순히 영어는 못하고 호주 법을 몰라서 당하는 경우도 매우 많았어요. 기본적으로 가장 많이 일어나는 문제는 임금체납 문제라든지, 여기에선 공용 공간에 공동 주거를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거주하면서 집에서 발생하는 문제들. 이런 것들도 정말 많은데요. 그 외에도 여기 보호자가 없다 보니까 주말에 술을 먹거나 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건도 매우 많아요.]

[강민수/ 학생 : 학생비자가 아닌 상태에서 워킹홀리데이로 제가 공부를 할 수 있는지 그걸 여쭤봤어요. 자세하게 상담해주시니까 저희로서는 정말 감사하죠.]

[윤소라 / 학생 : 정말 굉장한 열정과 이렇게 헌신하겠다는 마음이 없다면 못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정말 감사하고, 이런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축복받은 것으로 생각해서 너무 감사하죠.]

-마음만큼 충분치 않은 시간 그래도 멈출 수 없습니다

[홍경일/ 호주 변호사 : 처음에 이걸 했을 때는 저도 나름 20대 중후반의 젊고, 가족도 없었는데요. 지금은 벌써 결혼을 하고 아이들도 셋이나 있는데 시간을 좀 더 가족과 보내야 하는 일들이 있어서 그런 것들이 좀 어려웠고요. 직장에서도 아무래도 일을 하면서 변호사 활동하면서 제가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지고 역할이 좀 더 중요해지면서 그것들을 잘 분배해서 하는 것들이 제일 어려운데요. 그런데도 너무나 보람 있는 일이라서 큰 불만 없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타지에서 힘들어하는 청춘들의 귀와 입이 돼주고 싶어요

[홍경일/ 호주 변호사 : 앞으로의 계획은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는 제가 할 수 있을 때까지 할 예정이고요. 다른 후배 변호사님들도 많이 지금 활동하고 계시기 때문에, 독려해서 참석을 많이 시키고 이걸 확대하는 게 제 개인적인 계획이고요. 여러분들에게, 기업들이나 고용주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도 충분히 제가 조언해드릴 수 있는 인간적인 변호사로 그렇게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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